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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라 외웠더니 시가 살아왔다
휴로그 도서개발팀 엮음 / 휴로그 / 2024년 6월
평점 :


내 지인 중에, 한시 100수를 직접 외워서, 행사나 축제, 혹은 사람들이 50명 정도 모이는 장소에서, 한시를 즉석으로 읊는 경우를 여러 번 목격했다. 한 편의 한시를 암송하게 되면, 5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며, 청각을 자극하는 심리적인 효과가 있다. 한시를 두 세 편 암송하는 것이나, 시를 두 세편 암송하는 것은 감정, 느낌에 있어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 북토크에서, 본 행사 이전에,음악을 들려주거나, 시 암송 혹은 시낭송을 듣곤 한다. 북토크에서 시낭송을 하는 이들은 대체적으로 시낭송 대회에서, 입상하거나 상을 다수 탄 이들이 주로 해왔다. 낭랑한 목소리를 시낭송을 하게 되면,마음이 편안해진다.
이 책에 나오는 13편의 시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시인이다. 그중에서, 복효근의 『어느 대나무의 고백』과 신달자 시인의 『저 거리의 암자』 가 눈에 들어왔다. 내 망므의 시 한편이다. 유투브에도 동일한 시가 나와 있어서 같이 들어보았다.거의 30줄에 육박하는 긴 산문시 임에도 불구하고, 시를 쉽게 암송하는 비법을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시에도 시적 운율이 있고,시상이 떠오르며, 앞뒤 맥락이 일치해야 한다. 이 책에 나오는 13개의 시를 책에 소개하는 요령대로 따라하게 되면, 쉽게 외울 수 있고, 책에 소개하고 있는 시를 유투브에서 직접 찾아서,같이 따라해 볼 수 있다. 긴 산문시라서, 처음에는 암송,낭송에 부담이 있을 수 있다.하지만, 하나 완전하게 암송하여, 초대받은 북토크에서, 내가 암송한 시를 직접 낭송해서 선보인다면, 낭송에 자신감이 생기고, 주목 받는다. 틈새 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고, 사람들 간에 따스한 분위기 연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 북토크 , 음악회, 소규모 축제, 공연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