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여정 1 - 빛으로 태어난 아이
김수희 지음 / 렛츠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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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양반이야말로 시시할 정도로 인간다운 인간이라 할 수 있지. 아! 울리는 데 울지~웃기는 데 웃고~ 화나는 데 계속 참으면 병 되는 것이 결국 인간 아니겠어? 잘해주면 고마웠다가도 미운 짓을 하면 콱! 쥐어박고 싶지. 그런게 인간이라고...아무리 선하고 바르게 사는 인간들도 일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그릇된 길을 갈 수 있거든. (-9-)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것을 이름을 지어 올려 한믈에선 명부로, 땅에선 호적으로 관리하지. 니가 막례라는 이름을, 내가 선희라는 이름을 올린 것처럼."

"그려! 언니는 선횐디 나는 왜 막례여? 왜 언니만 이쁘게 지어주고 나만 이라고 지어준 것인지, 그래서 얼굴도 달리 태어났나 싶어가 겁나게 서웅했단께." (-62-)



그 어둠의 깊이가 너무 깊고 단단하여 웬만한 귀신들은 그놈의 그릇에 발도 들일 수가 없었고, 어지간한 '악(惡)' 들마저 외면할 만큼 더럽고 추잡한 그릇인지라 악귀들마저 혀를 차며 길을 터줄 정도였다.

어려서부터 생명의 소중함을 업신여기는 것들은 악의 피가 흐를 가능성이 농후하다. (-132-)



" 어? 어떻게 아셨어요? 서희는 빛으로 태어났다고 했어요.빛은 하늘에서부터 오는 거니까 희야는 하늘에서 온 게 맞아요."

서희의 눈에 눈물이 말라간다. 그리고 반짝였다.

그것만으로도 그의 뭉친 가슴이 조금은 풀린 듯 했다. (-197-)



인간 세계에 발을 끊고 무료하고 외로운 어둠 속에서 한참을 그렇게 방황을 했어.그러던 어느 날 이 땅에 진정으로 반짝이는 무언가가 발광을 하는 것을 보고 나는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또 뛰어들고 말았지. (-277-)



가스 폭발 사건이 일어난 날 뒤늦게 여울의 두 번의 부재중 전화를 확인하고 불길한 마음에 김 형사가 급히 여울에게 전화를 절었다.

"여보세요? 여울아 무슨 일이야? 괜찮아? 너 어디야? 너 어디 다친 건 아니지? 왜 전화했었어?"

급한 마음에 두서도 없이 질문을 마구 퍼부어 대느 그의 전화기 속 목소리가 너무 커서 여울은 잠시 얼굴을 찡그리고 핸드폰을 귓가에서 때었다. (-340-)



"아니, 그럼 정망 일부러 저 비좁은 곳에 몰래 들어가서 말라 죽었다는 거야?애초에 그럴 생각이었다 치더라도 사람이 생존 본능이라는 게 있잖아.그동안 저기 저렇게 불법주차해 놓은 차를 아무도 신고를 안 했고?" (-390-)



인간은 저마다 이름이 붙여져 있다. 그 이름에는 각자 운명이 존재하고, 직접 이름 작명소에서 ,아기의 이름을 짓고,그 이름이 평생 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름이라는 것이 어른이 되어서, 여러가지 이유로 본인이 직접 개명 신청을 하는 경우가 있으며, 부모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를 특별한 존재가 되기 위한 시도를 필요로 한다. 소설 『빛의 여정 1』에서 빛나는 아이 선희(~熙) 의 운명을 엿볼 수 있다.



죽음과 삶, 선과 악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기준 똑같지는 않았다. 이 소설에서는 서동만과 이숙자 사이에 태어난 아이 선희가 있으며,선희 주변에 일어나는 이상한 이들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소설 속에서, 서부지구 강력계 형사 김현준 형사를 주목하게 된다. 특히 이 소설에서 동작구 연쇄살인 사건 피해자의 딸로 나오는 서희, 자신의 운명이 이름따라 간다는 걸 알수 있으며, 누군가가 죽어가고,그 죽음에 대해서, 사건으로 확인해 나가는 그 과정이 잘 묘사되어 있다.



잔인하지만, 누구에게나 자신이 가해자가 될 수 있고,피해자로 남을 수 있다.이 인두껍을 쓴 악귀는 우리 주변에 흔하게 있으며,그들이 어떤 일을 저지를 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다. 인간이 점점 더 잔인해지고, 자신을 은폐하면서 살아가며, 그것이 결국 스스로 어떤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마주하였으며, 결국에는 우리 스스로 삶에 있어서,누군가의 도움도 받지만 ,결국 우리는 누구에게 의도적인 피해를 남겨서,상처의 흔적을 남기기고 한다 음침하고, 그로테스크한 이야기, 인간의 잔인한 모습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으며, 환경에 따라서 ,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빛으로 태어났지만, 그 빛이 사라지고,어둠의 운명이 놓여질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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