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토브 (하)
안정호 지음 / 좋은땅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효상아,인공지능 챗봇 시스템이 놀랍다. 이 정도의 내용을 삽시간에 만들다니.물론 내용의 깊이는 없는데, 우리 채널의 내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이 정도면 충분하지. 다만, 몇 번을 돌리면서 느낀 건데,이러한 인공지능 시스템이 인간에게 도움이 될까 싶다. (-9-)

그렇기에 주황빛의 미래가 실현 가능한 계획이라고 이들에게 이성적이며 타당하며 논리적인 설명을 해야 한다. 그렇기에 성실함과 인내력을 바탕으로,'카테피아' 를 완성할 수 있다는 지속적인 의지를 보이는,.상대에게 믿음을 주는 갈색빛의 성숙한 이정표가 필요했다. (-27-)

하나,'척' 하기를 좋아한다.

둘, 하지 않는 수많은 이유가 있다.

셋, 새로움을 싫어한다.

넷. 깐죽거린다.

다섯,부정적이다.

여섯, 책임과 거리가 멀다.

일곱, 주도하지 않는다.

여덟, 꼬투리만 잡는다.

아홉, 문제점만 이야기한다.

열, 자기 의견은 없다.

열하나, 말만 앞선다.

열둘, 해결책은 없다.

열셋, 남 탓만 한다.

이 기준을 벗어나는

인간은 단 한 명도 없다.

그런데도,

자기는 아닌 척,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 난,

으르렁 거리는 꼴이라니,

정말로. (-131-)

글을 쓰지 않았다면,

평생 몰랐을 거다.

내가 가진 평범함이.

내가 느끼는 행복함이.

내가 생각하는 당연함이.

세상에서 가장 사치라는 사실을. (-193-)

"제가 임우현 대표입니다. 실례지만 누구시죠? 안녕하세요, OOO 통해 말씀 들었습니다. 그런데,정말 죄송한 말씀를 전해야 하는데요. 투자자 모집은 종료했습니다, 일단 관망하세요. 맡기실 금액은 얼마인가요? 알겠습니다. 조만간 다시 연락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59-)

"우현아, 전세사기를 당했을 때, 깨달은 게 있다. 국가는 절대로 날 지켜 줄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그때 결심했어. 괴물이 되기로. 그리고 나는 블루 고스트의 제안을 수락할 거야. 오히려 그런 제안이 기쁘다. 선택해야 한다면, 부자가 아닌 가난한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

잘못된 방향이라고 세상이 손가락질해도.

블루 고스트가 말하는 유토피아에 인생을 걸어 보고 싶다. (-278-)

소설가 안정호의 <하키토브 (하)>에서는 주인공 이우현과 안효상, 그리고, 김승기가 나오고 있다. 학창 시절 동기였던 효상과 우현은 25년 째 관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효상과 승기는 나이는 1년 차이,직장 동료로서 15년을 함께 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전세 사기를 당하는 승기, 사기 당한 우현은 스스로 새로운 길을 선택하게 되었고, 이들이 사무 펀드를 이용하여, 투자를 모색하고 있었다.

소설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투자자를 모으고, 폰지사기를 하는 세 사람의 일탈이 잘 드러나고 있었다. 평범하고, 자신의 꿈을 만들어 나가던 이들이 한 사람은 대표를 맡고, 한 사람은 전략 팀장이 되었고,또 다른 한 사람은 인사팀장이 되었다. 이들은 처음부터 이러한 이을 시작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인간이 만든 기술을 적극 수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일을 선택하였고,그것이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지기 위한 구실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한다.

이런 변화들이 그들 내면 속에서 돈에 대한 욕심으로 이어졌으며, 새로운 것에 대한 요구 조건을 하나 둘 만들어 나갔다. 변화를 꿈꾸며, 내가 의도한 대로 세상을 바꿔 나가려고 하지만, 결국에는 스스로 실패의 길로 걸어가고 있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돈에 대한 탐욕과 유혹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삶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이 학습으로 이어지고,그 학습이 새로운 선택과 결과로 이어졌다.인간은 이상을 꿈꾸고,유토피아르 만들어 나간다.그것이 새로운 원칙과 절차가 되고 있으며,새로운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