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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동검밖에 팔지 않는 것입니까?
에프(F) 지음, 천선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4월
평점 :





내 이름은 마루.
성은 없다. 본래의 성은 부모였던 인간이 쓰던 것이고,이제 필요가 없어졌기에 버렸다. 지금은 그냥 견습 상인 마루다. 과거와 결별한 지도 이미 10녕이 넘었다, 그 이후로 인생의 절반은 그냥 마루로 살아왔다.
두 살 어린 남동생의 이름은 바츠다. 이 녀석도 나와 마찬가지로 성을 바꿨다.
형제가 마루(O)와 바츠(X) ,정말 단순하다. (-13-)
그러는 동안에도 내 동료 뱃사람들이 키메라의 날개로 마을을 왕복하여 이익이 생기는 한, 튤립을 계속 팔고 있다. 이곳 항구 마을과 원산지의 가격 차이가 있는 한, 공급은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이변을 눈치챈 상인들이 곧 압력을 가하기 시작할 것이다.
지금부터 시작될 것은 경매가 아니다. 재고 떨이다. (-70-)
우리 상인은 다양한 물건을 다루지만,'감정'도 예외는 아니다. 감정이 담긴 주머니.인간을 상대하는 이상 그것도 엄연한 상품인 것이다.
맛있는 걸 먹으면 기쁘다.오락은 즐겁다.우리 상품 선반에는 슬픔도, 분노도 진열되어 있다.샌드백 가게도 그중 하나에 불과하다. (-131-)
그건 어떤 의미로 행복한 것 아닐까.2세대나 3세대 두더지는 태어났을 때부터 탄광에서 삽이나 곡괭이를 들고 노예 감독에게 얻어맞고 걷어차이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환경이 가혹하다는 것도 비교할 만한 것이 있어야 비로소 눈치챌 수 있을 테고,그들에게는 그 비교 대상이 없다.
"피끼이!" (-202-)
무기 상점도 ,도구 상점도 문을 닫았고,쓰러져 있거나 배회하는 중독자 말고는 다른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도구 상점이 문을 닫아서 키메라의 날개 재고가 걱정돠었는데, 닷시에 자주 왔던 해골은 빈틈이 없었다. 그는 확실하게 왕복용으로 여러 장 챙겨 둔 것이다. (-266-)
해골의 거점인 허름한 집으로 돌아온 나는 이 집의 주인에게 좀 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설명했다. 얼마나 어이없어할지 각오하고 있었지만, 예상과는 달리 해골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마이어 가문이 간단히 장사를 내팽개치진 않을 거라 생각하긴 했지. 그래서,다음 계획은?" (-329-)
아즈라엘 뒤를 따라서 약간 어둑어둑한 복도를 걸어갔다.
마왕이 말한 마족의 가치관이라는 것이 내게는 왠지 쓸쓸하게 느껴졌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떨까. 더욱 풍요롭게, 더욱 편리하게, 더욱 즐겁게,더욱 높은 지위와 명성을....
거의 본능처럼 필요 이상의 무언가를 추구하다. 사회적 성공을 포기한 자들조차 쾌락이나 오락을 탐닉하고 있다. (-389-)
커리어 컨설턴트이자, '취업 활동 및 노동,비즈니스' 등 경력 관련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해온 인기 유튜버 자가 에프는 각본 제작을 위해 소설 『왜 동검밖에 팔지 않는 것입니까?』 을 집필했으며, 제1회 레이와 소설 대상'선정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소설은 판타지 소설이며,사회 소설이다. 주인공은 마루와 바츠이며, 성은 가지고 있지 않으며, 견습 상인으로 일하고 있다. 마루와 바츠는 고아다. 이 소설은 인간 사회에 대해서, 그 안에 숨겨진 사회상과 현실적인 요소들, 제도와 정치, 무역에 대해서,우리가 마주하고 있는'현대 사회의 현실'을 말하고 있었다.
마루는 상인이다. 물건을 잘 팔아야 하는 직업이다. 즉 마루는 상인이지만, 사기꾼이기도 하다. 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해 여행을 떠났으며, 마을에서 파는 가장 좋은 무기가 왜 동검인지, 이유를 알고 싶었다. 튤립이 나오고, 마약이 나오며, 중동에 대해 나오고 있다. 사람이 필요로 하는 물건을 판다는 것은 꼭 사람이 필요한 물건이 아니어도 된다.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비싸게 파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왕을 무찌르기 위해 용사가 된 동생 바츠, 바츠의 죽음 뒤에 숨겨진 비하인드를 알게 된 형 마루, 규칙이 만들어지고,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규칙에서 벗어난 행동을 해야 한다. 우리가 말하는 합법으로, 마루와 바츠의 운명을 바꿀 수 없다. 필연적으로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