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라이즈 포 라이프 1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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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직 자신을 따라가라

내가 하는 말과 행동에 영향을 받아서 내 발걸음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려고 하는 것인가?

멈춰라.오직 자기 자신을 변함없이 따라가라.

하지만 조심하기를 조금만 방심해도 나의 길을 따르게 될지 모르니까. (-22-)

사유하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을 통해 무언가에 대해 알아가려는 시도와 질문으로 본다. 성공이든, 실패든.그것들은 그에게 답이다.

하지만 무언가가 성공하지 않았다고 해서 스스로를 괴롭히거나 후회하지 않는다. 그는 그런 반응을 지시를 따르는 이들에게 맡긴다. 마치 관대한 주인이 결과에 만족하지 않을 때 매질을 기대하는 것처럼. (-54-)

당신은 자신이 경험하는 삶의 본질을 전혀 모른다.

마치 술에 취해 삶을 지나치듯 때때로 계단에서 실수로 넘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 취한 상태가 오히려 당신을 보호해 심각한 부상을 피할 수 있게 한다. 당신의 근육이 이완되어 있고, 혼란스러운 정신 덕분에 계단의 돌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덜 단단하게 느껴진다. (-99-)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성격이 가진 가능성을 모두 발휘하지만, 그들의 정신은 그만큼 성숙하지 못하다.반대로, 몇몇 사람들은 그들의 정신이 성격보다 훨씬 더 발전해 있어 불일치가 생긴다. (-151-)

아니, 인생은 나를 속인 적 없다. 오히려 매년 인생을 더 공부하고, 더 바람직하며, 더 신비로운 것으로 발견한다. 그것은 그 위대한 해방자가 나의 구속을 깨뜨리고, 인생을 사상가의 실험장으로 바꾸어 놓은 그날 부터의 일이다.이제 인생은 의무나 운명, 속임수가 아니다.

지식이 다른 이들에게는 편안함의 침대나 오락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위험과 승리의 세계이다. 여기서 심지어 영웅적인 감정마저 그들의 전장이 되고 춤추는 무대가 된다. (-205-)

19세기 독일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Friedrich Nietzsche(1844. 10. 15~1900. 8. 25) 가 쓴 『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를 극동 PK 장학재단 이사장 김요한 목사가 번역하였더. 김요한 목사는 이 책 이외에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미국 깡촌에 왜 갔니?』 를 출간하였다.

니체의 철학은 깊고 심오하며, 어려운 사색을 추구하고 있다.그는 인간의 삶 속에 복잡다단한 심리에 대해 통찰하고 있으며, 니체는 사유하는 인간이며, 끊임없이 질문과 시도로 인간의 삶에 접근하고자 한다. 그가 추구하는 철학은 인간의 삶 속에 수많은 선택과 결정이 '편하기 살려고 하는 의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지 확인시켜 주고 있다.

나답게 살기 위한 선택과 결정은 편해지기 위해서, 자유로운 삶을 꿈꾸고 있다.그것이 비록 내 삶에서, 니체가 요구하는 사유하는 사람에 속하고 있었다. 끊임없이 질문하고,끊임없이 사유한다. 여기에 인간이 추구하는 창조적 정신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큰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 가운데, 나의 일에 대해 즐거움을 찾으려는 이들이 있다.그들에게 돈보다 더 값어치가 있는 그 무언가를 얻으려 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인간 사회는 가치와 다양성을 만들어 내고 있다. 실천하고, 후회할 때도 있지만, 실패와 성공에 연연하지 않는다. 무한한 지평선을 바라보면서, 바다로 인간의 꿈이 향하고 있는 이유도 그렇다. 위험하다 하여, 멈추지 않으며,새로운 것을 갈망하다. 인간은 자본주의 가치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가 있지만,그럼에도, 스스로 자신의 걸음걸음마다 삶의 가치와 의미를 놓치지 않았다. 비록 그것이 시도에 머무른다 하더라도, 자신이 그것을 하려 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결과가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과정에 만족스러운 이들이 생겨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니체의 철학에 대해, 사유에 대해서 인간이 이해하고자 하는 이유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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