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고 싶은 너에게 - 북뮤지션 제갈인철이 들려주는 꿈과 진로 이야기
제갈인철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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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옆의 누군가는 내 인생의 방향을 조금씩 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은 수천만 갈래의 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내 옆의 누군가 또는 무언가에 의해 길은 조금씩 방향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든 그것은 소중한 인생의 여정입니다. 그래서 내 옆의 누군가, 무언지는 소중합니다. (-10-)




<레미제라블>에는 수많은 주인공이 저마다 삶의 답을 찾아서 먼 길을 떠나갑니다. 그들이 찾아 헤맨 답을 교과서처럼 이거다, 라고 말하는 순간, 삶은 싱거워집니다. 결론은 이거다, 주제는 이거다, 라고 쉽게 단정하지 않을수록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얻게 됩니다. 사람마다 가지는 느낌과 생각은 비슷할 수 있겠지만, 관건은 자신만의 언어로 답을 말해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평생해야 할 진짜 공부입니다. (-52-)



결코 여러분의 존재를 함부로 다루지 마세요. 세상을 버리지 말고 여러분을 한 인격체로 대하지 않는 그곳을 떠나세요. 다른 곳에서 여러분을 아껴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나가세요. 어둠에서 빛으로 이동해보니,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116-)



우리는 누구나 비바람을 맞으며 영글어가는 연둣빛 열매들입니다. 그래서 서로의 연둣빛에 숨어 있는 초록빛을 발견해줘야 합니다. 세상의 연두들이여 ,고개 숙이지 마세요. 여러분이 세상을 초록빛으로 만들 주인공입니다. 곧 썩어 떨어질 열매를 부러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마세요. (-144-)



책으로 음악으로 풀어내는 북뮤지션 제갈인철이다. 그는 무역학과를 졸업하였고, 20여년 동안 해외 업무를 통해 세상을 경험하였고, 책과 음악을 융합하고 , 150여 곡을 창작하는 북뮤지션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실제로 저자는 유튜브 「제갈인철의 북콘서트」 -맹자 편(https://www.youtube.com/watch?v=zuC3ZZDjZQU

을 올린 바 있다.



책 『찾고 싶은 너에게』을 읽으면서, 책의 효용가치를 다시 생각해 보았다. 강연이나 강의, 북콘서트 이외에, 제갈인철 님처럼, 북뮤지션으로 활동한다면, 책이 가지는 의미과 목적,가치를 확장할 수  있고, 책은 딱딱하고,무거운 것이 아닌, 재미와 흥을 돋구고, 재즈와 판소리, 트로트로 재현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단순히 한 권의 옛 고전에 대해서, 그 고전을 쓴 작가의 생각 뿐만 아니라, 그 책을 바라보는 고전 해설자의 시선도 느낄 수 있다면, 우리의 생각과 느낌, 가치관은 거듭날 수 있다. 작가 제갈인철님은 에세이 『찾고 싶은 너에게』이외에, 『문학은 노래다. 』, 『독학자의 서재』를 쓴 바 있다.



꿈과 진로에 대해서, 내가 직접 만들어서 쓴 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 꿈과 진로를 내가 만들수 있고,매가 만든 꿈과 진로에 따라서 살수 있다. .,작가 제갈인철님에게, 남이 만들어 준 진로가 무역학과,무역인으로서의 길이었다면, 자신이 만든 꿈과 진로는 채과 음악의 융합, 대중들과 호홉하고, 이야기꺼리를 만들어내는 직업, 책과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북뮤지션이다. 남이 만든 꿈과 진로를 따라가면 안전하지만, 비슷하고, 희소성이 낮다.하지만 내가 만든 꿈과 진로는 위험하지만, 남의 길을 만들 수 있고, 내가 만든 진로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희소성이 높다,꿈과 진로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다. 고전으로 접근하는 <레미제라블>과 북뮤지션 제갈인철님이 생각하는 <레미제라블>을 함께 이해하고,서로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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