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 너머의 클래식 - 한 소절만 들어도 아는 10대 교향곡의 숨겨진 이야기
나카가와 유스케 지음, 이은정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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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피터>는 모차르트가 남긴 최후의 교향곡으로 '제41번'이다. 당시에는 교향곡에 번호를 붙이는 관습이 없었기 때문에 모차르트가 직접 이 곡을 제41번이라고 정한 것은 아니다.모차르트가 사망한 후 연구자가 작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번호를 붙이면서 '41'이 되었다. 연구자 쾌헬은 작곡 순서에 따라 모차르트의 작품에 연번을 붙였는데, 이르 쾌헬 번호(K.)라고 하며 41번은 K.551이다. (가장 마지막 작품인 <레퀴엠>은 K.626이다.) (-21-)

진위는 알 수 없지만 베토벤이 사망한 후 알려진 일화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종종 천재 소년들이 "제자로 삼아 달라.","작품을 들어달라.'"라며 모차르트에게 찾아오곤 했다. 그날도 한 소년이 모차르트를 찾아왔다. 모차르트는 별로 기대하지 않고 본에서 온 소년의 연주를 들었다. 상당한 실력이었으나 모차르트는 인정하지 않았다."어차피 내 앞에서 연주하려고 누군가에게 배워서 왔을 텐데, 그 정도 실력으로는 안 돼." 그러자 소년은 "그러면 즉흥 연주를 하겠습니다. 주제를 주십시오." 라고 부탁했다. (-58-)

이질적인 것은 제2악장의 '장송 행진곡'이다. 교향곡 안에 장송 행진곡이 들어간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왜 장송 행진곡을 교향곡 안에 넣었을까. 1821년 나폴레옹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베토벤이 "이 날을 위해 장송 행진곡을 만들어 뒀다" 라고 말했다는 에피소드도 있지만 이것도 앞서 말했듯이 그 진위가 조금 의심스럽다. (-95-)

<미완성>의 제 1악장은 이 이야기의 전반부에 나오는 "극한의 고통과 극한의 사랑이 나를 절반으로 찢는 것을 느꼈다."처럼 ,제1악장은 "마치 천국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영원히 떠돌고 있었다."처럼 들리기도 한다. 베를리로즈가 직접 이야기를 창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상> 을 작곡한 것은 1830년이지만, 만약 이 이야기가 <미완성>의 원작이라고 한다면 창작한 이야기를 교향곡으로 작곡한 것은 슈베르트가 먼저라는 말이 든다. (-150-)

유투브가 있어서 다행이다. 매 순간 틈틈히 내가 듣고 싶은 음악, 미술 강의를 찾아서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 소홀했던 미술과 음악에 대해서, 부담없이 배움의 여행을 떠날 때 느끼는 짜릿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고등학교 내신 성적에 구애되지 않은 상태에서 듣는 음악과 미술은 반은 알고 ,반은 모른 채, 내가 듣고 싶은 것만 찾아서 듣고 있다. 그중 클래식에 대한 이해는 매력을 넘어서서,배움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직접 <클래식 저널>을 직접 창간하였던 나카가와 유스케는 클래식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여느 음악과 달리 클래식은 배경 지식 뿐만 아니라,클래식 태동기의 역사와 문화,사회와 철학 전반까지 훑고 지나가야 한다. 『악보 너머의 클래식』에는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을 처음 소개하고 있으며, 하이든은 생전 104개의 교향곡을 남기고 ,1809년 세상을 떠났다.

18세기 빈 고전파를 대표하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가 나오고 있으며,<피가로의 결혼>이 인기를 얻었다. 모차르트가 유럽을 대표하는 오페라의 클래식 거장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책에서는 모차르트와 베토벤이 만났던 일화를 소개하고 있었다.모차르트가 베토벤에 대해 천재라고 인정했던 이유로,베토벤의 즉흥성에 음악적인 기교를 더했기에 가능했다. 모차르트는 하이든의 <파리 세트,>악보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으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교향곡을 만들었다.

하이든, 모차르트에 이어 등장한 이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다. 악성 베토벤이라 불리었고, 베토벤은 청각 이상으로 음악인생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 베토벤의 <비창>을 들으며, 악성 베토벤의 고통을 짐작할 수 있다. 베토벤이 살았던 당시, 나폴레옹이 유럽사회를 지배하였고, 1769년부터 1805년까지,베토벤의 인생과 나폴레옹의 권력의 역사를 서로 비교할 수 있다.베토벤의 대표적인 교향곡으로 <운명> 교향곡이 있다.

베토벤 다음으로 프란츠 슈베르트가 등장하고 있다. 슈베르트는 <미완성>교향곡을 남겼으며,그 교향곡이 왜 2장에 불과한 미완성으로 남게 되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오로지 슈베르트만 알고 있으며, 소설이나 영화의 소재로 , 슈베르트를 춥분히 활용할 수 있다. .『악보 너머의 클래식』은 클래식 입문자, 초보자를 위한 꿀팁을 제공하고 있으며,하이든, 모차르트, 슈베르트 이외에,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 러시아 최초의 전업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안토닌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구스타프 밀러의 <교향곡 제1번>,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5번>까지, 클래식 음악의 전율을 느낄 수 있다.이외에 쇼팽의 대표작 <녹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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