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써 볼까?
김도현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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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가 나만의 이야기로 끝납니다. 그것은 혼자 읽고 말아야 할 글입니다. 내 이야기가 '우리(인간)'의 이야기로 거듭날 때, 독자는 '공감'을 합니다. 작가라면, 나만의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말할까'를 늘 고민해야 합니다. 독자가 에세이를 읽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에세이 작가는 자신만의 글, 즉 자기 성찰을 통해 '인간이해' 에 이르려는 글이기 때문입니다. '공감 능력'이 필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15-)

향기는 글에서도 납니다. 당신만의 체취, 당신만의 에너지,당신의 에세이(글)가 이런 향기를 내기 위해 단단히 챙겨야 할 것이 있습니다.'마음의 포장지를 거둬낸 솔직한 글' 화려한 포장지로 쌓인 꽃에 향기가 없듯, 당신 마음을 포장하지 않은 글이 독자에게 '여운과 감동'을 주기 때문입니다. (-69-)

에세이(긂)를 쓰는 당신이라면 더더둑 이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마음의 눈과 영혼의 눈으로 만물을 바라볼 때 개안 한 것이라고 합니다. (-171-)

문장을 기본으로 구조나 기능 문장의 구성요소 등을 연구하는 것이 통사론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잘 이해하려면 단어, 하나하나가 우선입니다. 그러려면 우리말 체계를 먼저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5-)

널리 알려진 에세이로 몽테뉴의 수상록이 있다. 몽텐뉴의 자기 성찰이 묻어나 있느 에세이다. 이외에, 박완서의 산문집도 널리 알려진 에세이집이며, 고인이 된 장영희님도 마찬가지다., 에세이라는 문학 장르가., 소설에 비해 문턱이 낮으면서, 쉽게 쓰여지기도 하지만, 널리 읽혀지는 것은 소수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에세이가 사변적이며, 나만의 독백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책 『에세이 써 볼까?』에는 누구나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에세이에 대해, 에세이의 기본적인 구조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었다. 에세이에서, 통사론이 나오고 있다. 에세이는 공감과 이해, 성찰,여운과 감동이 있어야 한다. 에세이가 빠지는 가장 큰 함정이 일기와 에세이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 묘사와 설명을 구별하지 않고 쓰고 있다는 데 있었다.일상을 쓰되 깊이 관찰하고, 성찰함으로써, 그 안에, 공감과 진정성으로 채워야 한다. 누구나 쓸 수 있다면, 그것이 에세이라고 말하기는 힘들 것이다. 즉 에세이 하나 쓰면서,어떤 구조로 쓸 것인지, 얶떻게 구성할 것인지 항상 염두에 두고 써야 하며, 문장이 매끄럽게 이어지기 위해서, 반복된 퇴고가 필요하다. 에세이를 쓸 때면, 유혹하는 첫 문장과 매력적인 도입부, 마지막 문장까지 매끄럽게 이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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