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살사처럼 - 나만의 속도로 스텝 바이 스텝 아잉(I+Ing) 시리즈
정석헌 지음 / 샘터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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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는 세우고 가슴은 쭉 편다. 어깨는 힘을 빼고 양손은 겨드랑이에서 살짝 떼 허리 정도 높이에 두고 손은 달걀을 움켜쥔 듯 동그랗게 말아 쥐는 것이 살사의 기본 자세다. (-18-)

그런데 살사를 배우는 동안에는 동류 집단을 벗어나 낯선 배치에 놓이는 기회가 주어진다. 저마다 다른 삶믜 이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고단한 삶의 쉼표를 찍고자 나와 서로 마주한다. 태권도 관장과 프로그래머가 만나고, 공무원과 예술가가 친구가 된다. 의사와 선생님, 변호사와 작가가 뒤섞인다. 이런 외부 자극과 내적 감응이 보이진 않지만 우리의 세포 하나하나를 깨워 주고, 우리를 좀더 성장하게 만든다. (-108-)

나는 공연에서 재미를 찾았다. 공연을 통해 얻는 활기찬 에너지가 좋아서 공연반을 계속 찾아다닌다. 적어도 분기에 한 번씩 공연에 참여하며 살사를 향한 열정을 끌어올리고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는다. 게다가 무대 영상과 사진이라는 뜻밖의 추억도 남길수 있어 좋다. (-153-)

2024년 상반기가 되어서, 따스한 봄이 되면, 도서관, 학습센터, 문화센터, 주민센터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춤 동아리 활동이 있다. 여행에 대한 동아리도 있고, 춤을 추는 각종 동아리도 있다. 내가 사는 곳에는 밸리 댄스 동아리가 있어서, 중년 여성들은 하와이 훌라를 배워서, 지역 문화와 함께 하고 , 해마다 한번 공연도 하고 있다.

작가 정석헌은 프리랜서다 브런치를 운영하고 있으며,2019년부터 열정의 춤 , 살사에 입문하며, 5년 차 살사인이다. 살사가 주는 매력은 다양한 직업군과 만날 수 있고, 서로 안부도 물어 본다. 몸치도 도전할 수 있는 게 살사의 매력이었다. 130kg의 거구에 몸치였지만, 살사의 매력에 적극적으로 빠졌다. 여성과 파트너가 되어서, 매려와 이해,공감을 얻었고, 서로 춤을 추는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처음에는 입문자가 되어,살사를 배우는 단계에서, 이제는 살사 고급과정을 통해 살사 공연도 참여하고 있으며, 매우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나의 취미를 가지고 내 삶을 행복과 기쁨으로 채워 나간다면,나의 삶이 따스해지고, 즐거운 시간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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