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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 - 개정판
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3월
평점 :

타인과 '잘 지낸다는 것'은 어떻게 지내는 걸까요?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적당히 잘 지내는 건 노력해본다 할지라도,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과 매일 얼굴 보며 일해야 한다면? 계속 얼굴 보며 살아야 한다면? 그걸 어떡하나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 됩니다. (-39-)
첫째, 베푸는 사람 같지만 알고 보면 매우 계산적입니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타인을 교묘하게 ,능숙하게 이용합니다. 얻을 게 있을 때는 정말 친한 척하지만, 더는 얻을 게 없을 때는 냉정하게 끊어버립니다.
둘째, 상대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대상으로 여깁니다.
그들은 어떤 싸움에서건 지지 않으려 합니다. 만약 타인과의 감정싸움에서 지거나 자신이 손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면, 반드시 어떤 방법이든 동원해서 복수를 하려 합니다.
셋째, 자꾸 약속을 어깁니다.
나에게 더 이익이 되는 사람을 만나는 데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에 자주 약속을 어깁니다. 그러면서도 온갖 이유를 들어가며 조금도 미안해하지 않습니다.
넷째, 카리스마 있고 리더십이 강한 것 같지만 자신을 과대포장하는 데 능합니다.
언변이 뛰어나고 환심을 사는 데 능하므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쾌감을 느끼지만, 거짓말과 허세가 심합니다. 재소자 중 '사기'로 복역하는 사람 중에 소시오패스가 많습니다.
다섯째, 자신의 잘못이 들통나면 동정심에 호소합니다.
'피해자 코스프레'를 시작합니다.자신은 남을 이용하는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라고 주장합니다. 자신이 결백한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고자 '자신이 오히려 얼마나 상처를 입었는지'를 장조하면서 동정심에 호소합니다. (-81-)
조개를 해감할 때 소금물에 담가서 빛이 들지 않도록 그늘에 두거나 검은 봉지를 덮어서 한 시간 정도 시간을 주면, 조개가 입을 벌리고 이물질들을 스스로 다 밷어냅니다.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의 감정이 격해져서 대화가 잘 안되고, 상대방의 진심을 알기 어려울 때는 잠시 시간을 갖는 것이 좋아요. (-175-)
이제 살기 위해서 더 크게 울어야 합니다. 우리의 감정을 담는 마음그릇에 좌절, 슬픔, 허무함, 우울과 같은부정적인 감정이 담기면 자주 비워내야 해요. 그래야만 빈 그릇에 새로운 의욕과 희망을 담을 수 있거든요.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이 살펴 보고 물어보고 들어주고 공감해준다면, 혼자 우는 남자들이 사회 속에서 같이 웃는 멋진 중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251-)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은 어눌하게 표현하더라도 말 속에 지혜가 녹아 있기에 상대의 마음에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책을 깊이 읽고 깊은 사유를 하는 사람들은 할 말이 많아서 때로는 침묵합니다. 꼭 할 말만 하기 위해서 생산적인 사유의 시간을 갖는 것이지요. 많이 읽고 사유하지 않는사람들은 할 말이 없어서 침묵할 수 밖에 없는 삶을 살거나, 남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 고집만 부리는 꼰대가 되고 맙니다. (-296-)
몸이 무너지며, 약을 쓰거나 수술을 통해 치료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음이 무너지는 그 순간, 백약이 들지 않고, 시름 시름 앓다가 병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때로는 극단적인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도, 마음이 무너져서, 스스로 살 이유를 찾지 못할 때다.마음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마음 근육을 키울 때다.
『마음아, 넌 누구니』,『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박상미의 고민사전』,『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를 읽은 바 있다. 네 권의 책에는 삶,마음,가족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내 삶을 어떻게 완성하는지 , 그 답을 찾아가는 작가 박상미의 인생 여정으로 채워지고 있었다. 살아가다 보면, 마주치고 싶지 않은 이가 있다. 대한민국은 인구가 많고, 땅은 좁기 때문에,그 환경과 상황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이 있다.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과 필연적으로 만나는 문제들이다.소시오고패스 중에, 조현병 화자와 가까이 지낼 때, 좋은 사람을 놓치고, 좋은 관계가 사라질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목적든 나의 삶의 의미를 찾고, 나의 마음 근육을 키우는 데 있다.
나에게 맞지 않은 사람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 그것을 기억해야 한다. 여기서 거리라 심리적 거리 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무리적 거리도 포함한다.인간이라는 종이 인간에게 얼마나 위협이 되는지 우리 스스로 체득한 경험 속에 묻어나 있다. 살아가면서, 내 주변에 소시오패스 감별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도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재를 살아야 하며, 삶의 의미를 끝까지 붙들어야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나의 착각이 나의 후회를 부추긴다. 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결과적으로 나쁜 사람일 때, 인간은 필연적으로 후회를 한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내 삶이 무너지는 순간은 단 하나의 실수로도 충분하게 만들어 질 수 있다. 저자는 독서와 책을 가까이 해야 하는 이유로,내 삶을 지키고,나에게 필요한 사람들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책을 가까이 하게 되면, 책과 벗하게 되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