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노마드 - 꼴등하다 버클리 간
유니스 배 지음 / 북마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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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궐 같은 집에서 자란 엄마가 아궁이가 있는 단칸방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하셨을 때, 얼마나 힘들었을까? 비록 8남매의 맏딸로서 망해가느 집안을 위해 본인 희생을 많이 하셨지만, 나한테만큼은 엄마가 누리지 못한 삶을 주고 싶으셨던 것 같다. 평범한 월급쟁이 아빠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을 딸에게 해주기 위해 엄마는 모든 자존심 냅다 던져버리고, 평생 해 보지 않은 여러 일들을 하며 정성을 다하셨다. (-11-)

실리콘밸리 근처이자만 전화기와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 외에는 하이테크와는 큰 연관이 없이 살았다. 언 날 지인이 "실리콘밸리에 있는 테크 전문 교육 기관에서 영어와 한국어를 잘하는 분을 찾는데 혹시 가능한가요?"라며 전화했다. (-35-)

많은 콤플렉스를 이겨 내고 또 이겨 냈는데 왜 자기 불신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그건 바로 내가 편한 삶보다는 새로운 일을 자꾸 벌이고 있다는 뜻이다. 뭔가 좀 익숙할 만하면 나는 그것들을 뒤로 살짝 밀어 놓고 딴짓하기 시작한다. 잘하지 못하는 뭔가를 다시 시작할 때 초반에는 짜증이 난다. 익숙하지 않은 공간이라 꽝하고 떨어져 아프고, 쪽 팔리고, 기분이 바닥을 휘몰고 다닐 때가 대부분이다. (-92-)

한때 나도 받은 것만큼 그대로 돌려주거나 아예 도움을 받지도 주지도 않는 삶이 깔끔하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도움을 받게 되면 갚아야 한다는 부담을 갖고, 도움을 주면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너무 상업적인 것 같아서 싫었다. 하지만 세상을 살다 보니 인생은 계산기 두들겨 가면서 거기에 찍힌 숫자대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좀 더 많이 나눌 때, 어떨때는 그것보다 덜 받을 때도 있다. 하지만 시간을 두고 보면 뜻하지 않게 몇 배로 불어나 돌아올 때고 있었다. 그렇게 보면 얼추 손해보지 않고 거기서 거기다. 가능하다면 더 많이 퍼 주며 살면 좋지 않을까? (-147-)

작가 유니스 배는 오십대가 된 중년이다.자신의 삶의 절반은 열등감으로 살아왔고, 인생의 후반 절반은 새로운 인생, 미국 버클리 대학을 졸업한 후 성공과 도전을 꿈꾸며, 서른 가지 직업을 경험하면서 살아온 인생이다. 그녀의 삶의 전환기는 열등감, 콤플렉스에서 시작하였고,디지털 노마드로 살아오고 있었다. 내 안의 콤플렉스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들이 버클리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한국어를 쓸 수 있었고, 영어도 쓸 수 있었기 때문에, 미국에서 새로운 직업을 가질 수 있었고, 다양한 제안을 수용하고, 자신의 역량을 키워 나가는데 올인하게 된다.

대체적으로 성공이라느 것이 태어나자 마자 좋은 환경에, 공부를 잘하거나, 무언가 한 분야에 최고가 되어서, 성공하는 것보다, 나쁜 환경과 조건, 꼴등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키워서, 최고가 될 때, 많은 이들이 자극받게 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당당함을 얻는다. 1등이 1등이 되는 것보다 ,꼴등이 1등이 되는 것이 더 어렵게 느껴진다. 우리는 그것을 깊은 깨달음에서 우러나온 기적이라 부른다. 인생의 미라클이라고 말할 수 있고,그들의 특별한 삶이 궁금하기 마련이다. 유니스 배가 걸어온 삶, 인생의 역량을 어떻게 경험으로 채울 수 있었는지 하나하나 살펴 보는 재미,매력이 있다. 25년간 성장한다면, 누구나 성공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행복과 기적은 내가 하고 싶은 길을 찾고,,한계를 넘어서고, 자애, 걸림돌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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