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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톤즈 학교 - 이태석 신부로부터 배우는 네 개의 메시지
구수환 지음 / 북루덴스 / 2024년 3월
평점 :
지난 가을 중학교에서 학교를 살리기 위한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태석의 삶을 통해 내일을 열다, 행복을 잇다,희망을 잇다.' 행사의 슬로건입니다.
이태석 신부의 교육에 대한 열정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자는 의미를 답고 있습니다. (-5-)
유엔 비행기가 남수단 와우에 착륙한다는 남자 승무원의 멘트가 들렸다. 그런데 창밖을 내다보는 순간 "아!"하는 소리와 함께 눈을 의심했다.아스팔트가 아니었다. 활주로는 황토를 다져 만든 흙길이었다.착륙하다 잘못되면 어떡할까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그것을 신경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비행기가 착륙하자 공항은 붉은 먼지로 뒤덮였다. (-68-)
톤즈 주민에게 들은 이야기는 충격 그 자체이다.일곱 살짜리 아이까지 군대에 끌려갔다. 아이들에게 주어진 첫 임무는 가장 친한 사람을 죽이고 끌려갔다. 아이들에게 주어진 첫 임무는 가장 친한 사람을 죽이고 돌아오는 것이었다. 열 살이 되면 사격 훈련을 받고 전쟁터에 나갔다. 부모가 살해 당해 복수를 위해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그곳에서 죽음은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아이들은 굶어 죽고 싸우다 죽고 총에 맞아 죽는 모습을 매일 같이 지켜보며 컸다. 슬퍼할 감정도 없고 그럴 여유도 없다. 그런데 한 외국인 신부가 떠났다고 아이들이 서럽게 울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은 모두가 기적이라고 했다. (-130-)
사람들은 떳떳하게 말한다., 위선을 벗어던지라고 세상에 외친다. 세상에 소리치게 한 사람. 그가 바로 이태석 신부였다.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고 좋아만 할 때가 아니었다.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기 시작했다.리더십과 관련된 권위 있는 책을 읽으면서 이태석 신부의 삶을 비교했다. 그리고 또 한 번 충격을 받는다. 그 많은 책들과 전문가들이 말하는 리더의 역할과 모습, 그것을 <울지마 톤즈>의 이태석 신부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210-)
"집 고쳐 편안히 살면 뭐 합니까. 내 새끼 먹여야지. 내 새끼 먹여 살려야지.내가 불편하게 살면 되고 내가 좀 덜 먹으면 되고."
재차 울었다. 몸도 불편한데 편안하게 살면 좋지 않냐고.
"풍족하게 살면 못쓰지. 내가 무슨 내가 노력을 했다고. 국가 혜택만 보고 사는데 뭘 풍족하게 살아.이만하면 됐지." (-251-)
이태석 신부는 2010. 1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남수단 톤즈(Tonj)에 선교사제로 파견되어 구호, 의료, 교육, 사목 활동에 힘써왔다.이태석 신부는 남수단 사람들이 살기 위한 기본적인 원칙과 의료,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그의 헌신적인 봉사 덕분에, 남수단 사회의 문제들을 남수단 사람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었다.
여기서 놓칠 수 없는 것,내전 상태인 남수단 아이들, 물을 길어 오기 위해서, 두 발로 걸어다녔던 오랜 시간들이 있다. 그 모습을 이태석 신부는 연민으로 바라보았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나섰다. 희망을 잇고, 행복을 잇고, 삶을 이었다.특히 남수단 지역의 열악한 의료시설, 도로 시설, 말라리아로 어린 나이에 사망했던 아픔도 존재한다. 그는 스스로 공부를 하고 , 한국의 의사들에게 직접 의료행위,응급조치를 배워서, 남수단에서 간단한 응급 의료행위도 하게 된다. 그는 섬김의 리더십, 희생의 리더십, 겸손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가 사망한 이후, 그의 교육 혜택를 누렸던 아이들은 성장하여, 수십 명의 의사가 되었다. 다시 남수단으로 돌아가서, 그곳에 아이들이 살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이태석 신부가 걸어온 길, 이태석 신드롬, 남수단 한센인 마을에서 살아오면서,그들의 아픔을 어루 만지고 눈물 흘리며, 위로했다. 이태석 신부가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 진실하고,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