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이면 육아가 끝날 줄 알았다 - 부모와 성인 자녀의 성숙한 인간관계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
로렌스 스타인버그 지음, 김경일.이은경 옮김 / 저녁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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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견해는 성인기에 마땅히 갖춰야 하는 것들, 즉 취업을 위한 준비, 정규직 취업과 경제적 독립, 결혼과 육아를 통해 착실한 발전이 이루어진다는 전제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단계들을 제때 경험하지 못하는 사람은 미성숙하다고 은연중에 암시하고 있는 셈이다. (-31-)

자녀가 성인이 되면서 부모가 자녀와 맺고 있는 공동적이면서도 독립적인 역학 관계는 변한다. 아마도 대부분의 부모가 그렇듯이 자녀의 발달 단계마다 부모가 각자 다른 정도와 유형으로 개입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부모 중 한 명은 새학기 행사에 전시된 자녀와 반 친구들이 그린 그림을 보면서 즐거워했겠지만 다른 한 명은 즐거운 척만 했을 것이다. (-91-)

자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즉 자녀가 무엇을 읽고, 수업 시간에 친구들과 무엇을 토론하고, 자신에 대해 무엇을 발견하고 있는지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훌륭한 일이다. 그러나 자녀의 공부까지 관리하려고 하지 마라. 자녀의 고등학생 시절에 했던 방식대로 해서는 안 된다. 이제 헬리콥터를 착륙시키고 잔디 깎는 기계를 다시 차고에 넣을 때다. (-156-)

당신이나 자녀의 파트너, 모두 둘 사이의 문제에 대해 본인이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이길 원하지 않는다. 당신이나 자녀의 파트너, 둘 중 누구도 상대방의 삶을, 나아가서는 모두의 삶을 힘들게 만든다고 자녀가 비난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자녀는 두 사람 각자와 따로 어색한 대화를 나눌 수도 있는데 그 핵심은 다음과 같다. (-245-)

허우적 거리는 것처럼 보이는 성인 자녀를 향한 마지막 걱정은 자녀가 집으로 돌아온 후에 생길 수 있다. 이것은 많은 부모의 주요한 걱정거리다. 어떤 부모는 본인세대에는 거의 그런 사람들이 없었기 때문에, 또 어떤 부모는 자녀과 가까이 살며 자녀의 삶과 너무 밀접하게 엮이기 때문에 걱정한다. 부모가 자녀와 한집에 살지 않을 때는 자녀의 학업이나 직업, 연애 생활과 정신 건강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성인이 된 자녀가 집으로 돌아오면 친밀함이 불안감을 낳을 수 있다. (-296-)

책 『50이면 육아가 끝날 줄 알았다』은 지금 현재 우리 사회의 여러가지 모순을 다루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서른 이후 출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취업을 위한 준비, 정규직 취업과 경제적 독립, 결혼과 육아가 점점 더 늦어지고 있었다. 한 아이를 낳아 잘기르자는 사회적 풍토가 현실이 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전체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그로 인해 성인기가 점점 더 늦어지고 있으며, 미성숙한 어른들이 나타나고 있는 현실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을 다루고 있다. 부모와 성인 자녀의 성숙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기준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결혼이 점점 더 늦어지고 있어서, 마흔 후반에 자녀를 가지는 경우고 왕왕 있다. 오십이 되어서도 육아가 진행되는 상황이다. 할아버지가 되는 육십 이후에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힘든 상황이다.자녀와 100 년을 살게 될 시대가 우리 눈앞에 존재하고 있다. 수명이 늘어난다는 것은 취업 후 결혼 한 뒤, 독립하였던 자녀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걸 알수 있다. 예를 들어, 사별하거나 이혼으로 인해 다시 친정으로 돌아오는 상황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자녀와 부모 사이에 친근함과 친숙함이 불안감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런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해야 할 때이다. 우리가 현재 느끼고 있는 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으며, 자녀와 부모 사이에 지켜야 할 원칙과 넘어서면 안되는 사회적 거리와 경계가 필요하다. 심리적 거리감이 심리적 평온함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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