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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만나는 쇼펜하우어 - 걷기전도사 신정일이 만난 쇼펜하우어 인생처세 이야기
신정일 지음 / 다차원북스 / 2024년 3월
평점 :
사람이 살아가면서 솔직한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침묵으로 자신의 비밀을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 쇼펜하우어는 다음과 같은 아라비아 격언도 덧붙여 그 중요성을 역설했다.
"적이 알면 안 되는 것은 친구에게도 알리지 마라."
"비밀을 지키면 비밀의 주인이 되지만, 비밀을 털어놓으면 비밀의 노예가 된다." (-16-)
"사람들은 얼마나 고결하게 사느냐에 관심을 두지 않고, 얼마나 오래 사느냐를 염려한다. 고결하게 사는 것은 자기 능력으로 가능하지만, 오래 사는 것은 능력 밖의 일인데도 말이다."
살아 있는 한 어떻게 사는 게 가장 달 사는 것일까?
다른 방법이 업다. 순간 순간 열심히 ,그리고 소신껏 살 것, 그것뿐이지 않을까? (-41-)
남을 배려하고 자신을 조금이라도 낮추는 일, 그보다 더 중요한 게 하나 있다. 그것은 다산 정약용의 좌우명이 잘 말해 준다.
"겨울 냇물을 건너듯 네 이웃을 두려워하라." (-46-)
혼자 고상하게 사느니 차라리 모두와 함께 바보가 되는 게 낫다. 모두가 어리석으면 함께 어리석게 행동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 혼자 분별력 있게 행동한다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당하기 쉽다. 세상의 흐름대로 사는 게 중요하다. 때로는 어리석은 척하는 것이 가장 좋은 지혜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며, 세상 사람 대다수는 어리석기 때문이다.
'혼자 살려면 아주 경건하거나 완전한 야만인이어야 한다.'하지만 나는 이 격언을 바꾸어 이렇게 말하고 싶다.'혼자 고상하게 사는 것보다 여럿이 함께 어리석게 사는 것이 낫다.' (-52-)
"사실 세상과 인간이 차라리 존재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확신은 우리의 마음을 서로에 대한 관용으로 채우게 한다. 그런 어렵고 괴로운 처지의 인간에게서 우리가 무엇을 기대할 수 있단 말인가? 이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서로를 부를 때 '아무개 씨' 나 '아무개 님'이라고 하는 대신 '내 고통의 벗'이 라고 하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83-)
지적 능력과 분별력을 보여 주면 사회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세상을 사는 데 아직 풋내기에 불과하다. 그런 행동은 오히려 대다수의 사람에게 미움과 분노를 불러 일으킼다. 또한 분노하는 진짜 이유인 열등감을 숨길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더욱 견디기 어렵게 한다.
실제로 일어나는 일은 이렇다. 어떤 사람이 대화의 상대가 자신보다 지적으로 훨씬 뛰어나 것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상대의 지식 수준이 낮아야 한다는 결론을 은연중에 내린다. 그것은 음울하고 악의에 찬 증오의 쓰라린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생략삼단논법이라고하는 추론의 한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154-)
삶의 의미,지혜,이치, 이러한 요소들은 내 삶의 운명을 결정한다. 살아가면서,성장과정, 가정환경을 무시할 순 없다. 그러나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 보편적인 규칙을 이해하고,따르는 것이 살아가면서 평온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기본이 될 수 있다.그 과정에서 책 『길 위에서 만나는 쇼펜하우어』에는 걷기와 명상을 즐기는 걸어다니는 철학자 ,도보여행가 ,걷기전도사 신정일의 생각과 삶을 배우고자 한다.
죽음이 있고, 삶이 있다. 내 앞에 어떤 문제와 상황이 발생하고 세상의 변화를 느끼며 살아간다.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어떤 삶을 살아가느냐에 다라서, 내 운명이 결정돌수 있다. 독일의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독일어: Arthur Schopenhauer , 1788년 2월 22일 ~ 1860년 9월 21일)는 삶의 대원칙에 따라서 살아가면,지혜를 얻게 되고, 사람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우리는 모두 죽음을 맞이한다. 삶에서 고결함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걷기전도사 신정일이 말하는 어리석음이란, 나와 상대바을 서로 적이 되는 상황을 방지하고, 함께 공동체를 이루는 삶의 원칙을 제시하고 있었다. 분별력이 필요하지 않는 삶이 세상의 흐름에 맞춰서 살아가는 지혜다. 미움과 분노에서, 자신을 지킬수 있다.
결국에는 우리는 서로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다.때로는 사랑하고,때로는 미워할 수 있다.경멸하는 사람도 있으며,그들의 삶이 나를 아프게 한다. 아름다운 삶을 살고자 하는 현대인에게, 이 세상에 아름다운 삶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나다. 실제로도 그러하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며,내 가까운 이들조차도, 소중한 이들 조차도, 내 곁을 떠날 수 있다.그 순간 내 앞에 놓여진 운명에 따라서, 내 삶은 바뀌게 되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간다.세상의 흐름에 따라 살아가면, 내가 아프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