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속삭임 -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보름달문고 93
하신하 지음, 안경미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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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더 스타더스트."

내 발음이 어설퍼서인지 피곤해서인지 남자가 대답 없이 나를 바라보았다. 무안해서 다음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남자는 터벅터벅 집 안으로 들어갔다. (-13-)

타보타는 우리 은하에 속한 타보 항성계의 네번째 행성이다. 인류는 타보타를 화성과 타이탄의 뒤를 이어 인간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탐사기지를 세웠다. (-39-)

엄마가 화면 속 아이에게 뽀뽀를 하려 했다.

"우리 진호,아프지 마라."

나르 닮은 아이가 짜증이 잔뜩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어마, 하지만! 내가 아직도 애인 줄 알아!"

아이는 툭툭 털고 일어나 저만치 가 버렸다. 화면은 멀어지는 아이의 뒷모습을 클로즈업으로 잡았다. 아이가 잠깐 뒤를 돌아보았다. 코를 찡긋거리는 버릇, 눈을 깜빡이는 속도, 말할 때마다 손을 움직이는 습관이 나와 닮았다. 아니, 내가 저 아이를 닮은 걸까? 로피가 나를 따라 한 것처럼? (-78-)

그때 발밑에서 뭔가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느낌이 났다. 소리르 지를 뻔했지만 얼른 입을 꽉 틀어막았다. 발을 들고 자세히 보았더니 희끄무레하고 물컹물컹한 무어가가 내 발을 타고 올라오고 있었다. 나는 온몸에 전율을 느끼며 발을흔들었지만, 그 물컹한 것은 떨어지지 않았다. (-101-)

아빠는 나의 침묵을 수긍으로 받아들였다.

"그럼, 나부터 시작할께,우리."

"리튬."

끝말잇기는 나의 승리로 끝나 버렸고, 조용한 주변은 더욱 조용해졌다.

제라곤호가 멈추지 않고 우주를 나아가는 동안 나의 유일한 취미가 있다면 내 몸을 만들고 남은 물질로 로봇을 만드는 것이었다. 아빠도 모르게 내 손으로 나만의 로봇을 만들었다.

내 몸과 같은 물잘로 만들어진 로봇이라면 내 형제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141-)

SF 동화 『우주의 속삭임』 은 이 동화에 5편의 SF 동화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주먼지, 우주 여행, 로봇이 등장하고 있다. 이 동화집에는 우리아 미래에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으로 떠나는 미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었다. 첫번째 이야기 ,『반짝이는 별먼지』에는 1970년 , 복권을, 50년이 지난 2020년대에 당첨되는 할머니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1970년대 발행된 복권이 50 년 뒤 어떤 예측이 맞아떨어질 때, 우주 복권 당첨 혜택을 누리게 된다. 두번째 이야기 『타보타의 아이들』은 실제로 다른 행성에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홍박사가 등장하며, 지구의 생명들을 타보타에 뿌리 내리기 위한 노력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고 있었다. 식물과 감자, 토마토, 식물이 생장하지 못하면,생존도 장담하기 힘들다. 세번째 『달로가는 길』에서, 맞춤형 로봇 로피가 등장하고 있으며, 로피가 안드로이드 로봇으로서, 죽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네번째 이야기 『들어오지 마시오』는 학교 폭력을 다루고 있으며, 외계인 아무아족이 등장하고 있으며, 현우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마지막 『지나 3.0』 은 지구르 떠난 지 30년이 된 지나가 4.2광년 떨어진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로 가는 긴 여정을 볼 수 있다. 지구라느 안정된 공간이 주는 소중한 것들이 미래의 SF 동화에 내포하고 있었으며,우주라는 공간이 마냥 설에이거나 낭만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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