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마지막 찻잔 1 - 초등학교 교사가 마지막 찻잔에 담은 희망의 장편 소설 그 첫 번째 이야기
함정호 지음 / 북랩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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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가 정말 무섭더군요. 갚아도 갚아도 이자가 더 많이 늘어나요.그래서 미국 주식으로 만회하려고 했었어요. 하지만...회사 돈을 쓰면서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아무 생가도 안 났어요! 마지막 30억을 미국 주식에 투자, 그리고 모두 휴지 조각이 되었을 땐, 아, 정말...!" (-24-)

우울증의 늪, 조용히 빠져드는 늪에서 우리는 따스한 손을 내밀어야 한다. 그 손을 잡을지 안 잡을지는 장담하지 못한다. 우울증 늪의 빠진 사람들이 꼭 손을 잡았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 본다. (-52-)

젖은 옷과 우산을 털며 지우의 어머니가 들어온다. 하루 동안 받았을 스트레스가 얼굴에 희미하게 보이지만, 두 아이를 보자 굳었던 얼굴의 근육들이 웃음으로 퍼진다.

지우는 엄마를 본 후에,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다. 분명 얼굴에 남은 눈물 자국과 평소와 다른 발걸음으로 이상함을 감자해야 정상이지만 ,지우의 어머니는 알아채지 못한 듯하다. (-99-)

중환자실 앞에 털썩 주저 앉아 너무나 슬픈 소리를 내며 통곡한다. 남선생님이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단정짓고 누워 있는 모습이 내게 너무나 낯설게 다가온다. 제자 입에서 나온 자살이란 단어에, 화들짝 놀라 하던 과거 모습이 지금과 대조를 이룬다. (-121-)

아이들의 삶과 연관된 이야기를 그로 표현하는 초등하교 선생님 함정호 선생님은 초등학생 아이들의 아픔과 슬픔에 대해서,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었다. 어른들과 달리 ,감수성과 예민한 아이들은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말하기 힘들어 한다. 학교 내에 있었던 일을 부모님 앞에서 말하기 힘들고, 집에 있었던 아픔을 친구들에게 말하는 것이 두렵다.

아이들은 스스로 고민과 걱정들, 생각이나 보고, 느낀 것을 부모에게 말하거나, 선생님에게 말하는 것이 자신의 약점처럼 느껴질 수 있다. 수치심, 부끄러움 등 ,아이들이 느낀 삶이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누군가에게 말해서, 후회하게 되고, 상처로 남을 수 있으며,그것이 불행한 기억이 될 수 있었다.

소설 『마지막 찻잔 1』은 여섯 가지 이야기로 채워지고 있었다. 마지막 찻잔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상징하고 있었다. 차를 마시기 전이 삶이라면, 차를 마시고 난 이후는 죽음을 뜻하고 있었다. 이 책에서,기억이라는 것은 그때 그때 지워지지 않을 땐, 심리적 고통으로 이어지며, 자아를 파괴할 수 있는 위험한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약한 아이가 힘이 쎈 아이들의 강압에 의해서,어떤 일이 발생할 대, 스스로 무기력해진다.

살아가되,놓칠 수 없었던 것들,.그것이 아이들에게, 주인공에게 어떤 고통으로,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자살이라는 것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건만, 내 앞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을 해결하지 못할 때, 최후의 마지막 수단으로 선택하고,그 선택으로 인한 책임은 남아있는 이들의 몫이 될 때가 있다.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으로서,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면서, 글을 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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