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닮았네 2 - 루시퍼의 음모 신을 닮았네 2
이태완 지음 / 좋은땅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희를 창조한 이유는 너희를 향한 나의 온전한 사랑 때문이었단다.

나의 곁에서 온전함을 누리며 나와 함께 늘 하늘나라에 거하는 것이 인간 창조의 목적이었지.

그래서 너희를 나의 형상을 본떠 만든 것이란다.

다른 것들과는 다르게 말이다.

저희를 많이 사랑하셨나요!

물론이란다. (-28-)

사랑하는 아들아!

넌 왜 사람을 의지하느냐.

이 세상에서 너와 함께 삶을 끝까지 할 수 있는 이는 아우도 없단다.

그러니 날 의지하렴.

내가 너와 함께 끝까지 할 테니.

내가 너에게 세상을 줄 테니. (-63-)

난 너희 인간성의 파멸을 원한다.

가난과 굶주림으로 인한 파멸!

가진 것이 많아 세상의 쾌락 만을 찾아 떠도는 영혼들의 파멸!

옳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외면하는 겁쟁이들과 자신의 이익만 취하는 비겁자들의 파멸과 파괴를 원한다. 신께서 원하는 건 신과 인간의 관계성을 인간들이 깨닫는 것이다.

진정한 축복은 그것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렇듯 신께선 너희들이 태초의 모습으로 돌아가길 원하신다.

모두가 행복하고 온전했던 그때로 말이지. (-106-)

아니! 그렇지 않을 거란다.

넌 마치 잠이 든 것처럼 보일거야.

마지막 불타오르는 노을 속 가로등이 켜지는 그 순간 그 시간에 말이지.

그럼!

그때는 언제인가요.

그건 너의 삶이 가장 박게 빛날 때.

많은 이들이 너의 글에 귀를 기울일 때.

너의 영혼이 세상으로 인해 얼룩지기 전 바로 그때일 거란다. (-170-)

인간은 신을 만들었고, 신에 의지하면서 살아간다. 철학과 종교 안에 신이라는 가치가 내재되어 있으면서,인간이 불안과 고통을 잠식하고 있었다. 삶에 대한 이해, 인간이 태어나면서 경험하게 되는 여러가지 상황과 조건,이러한 것들이 행복과 멀어지고, 수많은 개념들이 인간의 존재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주지 못하고 있다. 과학과 수학이 만들어 놓은 현대는 선과 악으로 가득차 있으며, 인간의 진화는 그에 발맞추지 못한 채 도태되고 있었다.

뱀의 꼬임에 빠져 사과를 먹고, 에덴에서 쫒겨나야 했단 아담과 하와, 그로 인해 인간은 영원히 고통 속에서 선과 악을 구별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인간이 신과 가장 닮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이 그려내는 이상적인 모습에서 벗어나고 있다. 인간의 욕망과 탐욕을 부채질 하고,그 안에 교활한 무언가가 파고 들어옴으로서,인간의 정신을 좀먹고 있다.만족하지 않음으로서,다툼과 갈등이 반복되고 있다. 가난과 배고픔, 결핍에서 얼마든지 탈출할 수 있음에도,인간은 스스로 그것을 거부한 채, 루시퍼의 음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루시퍼는 신과 반대되는 악의 화신이다. 파멸과 파괴를 즐기면서, 인간이 왜 악한지를 규정짓게 해주는 존재다. 인간은 스스로 옳지 못한 일을 하고, 고통과 자책감으로 이해 스스로 파괴하는 존재다. 믿지 않고, 신뢰하지 않는다. 이런 모습은 이율배반적이며, 필자가 말하고 싶었던 인간이라는 근원적인 존재를 알고자 함이다. 특히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작가 이태완의 종교적 사유다. 신을 내세워서, 루시퍼의 음모 속에 숨겨진 인간의 원하는 소망과 운명에 대해 말하고 싶어했다. 결국엔 인간의 영혼은 천당과 지옥에서 헤매게 되고, 루시퍼가 의도한 때로 따라가는 나약한 존재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