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 나는 나대로 산다 - 지금 행복하고 여기서 즐거워야
조용호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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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대로' 산다는 의미는 무엇인가?나의 생각대로 산다는 것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생의 중심이 나에게 있다는 신념으로 즐겁고 당당하게, 멋있게 사는 것이디.젊지도 않고 그렇다고 영 나이 든 시니어도 아니고, 아직은 마음만은 혈기가 왕성한 '젊은시니어','젊은 오빠'이다. (-7-)

"알렉산더 대왕은 세계 정복의 길에 오르기에 앞서 어느날 군사들이 어느 정도의 재산이 있어야 가족들을 걱정하지 않고 자신을 따라 원정에 나설 수 있는지를 조사토록 하였습니다. 그러고는 조사한 것을 바탕으로 군사들에게 토지와 국가의 수입을 나눠주더니 ,마지막에는 왕실의 재산까지 아낌없이 모두 분배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모두 나워주고 나면 정작 대왕 자신에겐 무엇이 남습니까?' 알렉산더가 답했습니다.'세계가 다 내 재산이오.'"(-22-)

이제 와서 새로 진정한 친구를 사귀겠다고 소란을 피우는 것은 곤란하다. 있는 친구라도 진정한 친구인 양 잘 보살펴, 밥 한 그릇이라도 사며 베풀 일이다. 내가 먼저 진정한 친구의 요건을 갖춰 나가는 게 급선무이다. (-34-)

나의 경우 1993년 봄 어느날 갑자기 서울로 발령이 나버렸다. 본사가 창원인데 서울로 난 것이다. 당시 서울은 기자 2명이 상주하고 있었는데, 청와대와 국회를 맡고 있었다. 지방지로서 굳이 상주할 필요는 없었는데 지방과 관련된 기사를 챙기거나 서울 '중앙'의 정보를 취득하는 이유 때문이 아닌가 싶다. 서울서 유치하는 광고도 한 이유가 된다. 다른 지방지도 비슷한 사정이다. (-92-)

<전원일기>를 보게 되면 자꾸만 우리들이 커온 옛시절이 생각난다. 지급이야 어린이들이 계란을 잘 거들떠보지도 않지만 우리들이 자랄 땐 계란은 정말 귀한 음식이었다. 소풍 갈 때 어머님으로부터 삶은 계란 2개를 받아 1개는 내가 먹고, 다른 1개는 선생님에게 드리곤 했다. 그러한 아련한 옛 추억과 향수를 <전원일기>는 제공하고 있다. (-153-)

나의 부모님은 '한날 한시'에 돌아가셨다. 월드컵 축구가 한창이건 2010년 6월 26일 밤 어머니가 가셨고,그로부터 52시간 후인 29일 새벽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어머니는 운명하시기 두 달 전부터 물만 드시다가 우리 집 안방 침대에서 조용히 눈을 감으셨다. (-227-)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행복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회하지 않으면서 살아가는 것 또한 매우 주요한 요소들이다. 후회하면서 살아가면, 죽음 뒤에도 눈을 감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우리들의 정서는 아직 유효하다. 삶에 대해서, 꼽씹으며, 누군가 남겨놓은 인생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짧은 찰나의 시간과 생각이다.

책 『나의 인생 나는 나대로 산다』에는 1955년~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 이들의 삶에 대한 생각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자기계발서이면서,에세이 적인 요소로 채워지고 있었다. 《경남일보》 편집국장과 부사장을 지낸 필자는 그 시대의 사람들이 거쳐온 평균적인 삶에 비하자면, 학벌이나 삶에 있어서 , 풍요로운 삶을 살아왔다고 볼 수 있다. 대학물을 마신 사람과 대학물을 마시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사업 뿐만 아니라, 출세나, 일을 할 때, 잇점은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그들의 가치관, 인식은 대동소이하다. 드라마 전원일기와 야인시대에 대한 추억이 존재하고,시골에 우물을 퍼다 마셨던 기억도 있을 것이다. 추억과 향수는 함께 가는 것이 정상이다. 이 책에서 필자가 생각하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엄마, 열정, 미소, 친구를 삶의 항아리에 채우고자 하였다. 배움을 놓치지 않았고,자신이 배운 것을 세상에 남기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노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를 얻는 것이였다. 부모가 언젠가는 떠나기 때문이다. 스스로 고아가 될 수 밖에 없다. 저자도, 2010년 부모께서 돌아가신 이후 지금까지 고아나 다름 없는 삶을 살고 있다. 또 하나의 교훈, 늦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이 가장 빠른 시간이라는 것, 친구가 없는 사람이라면, 진정한 친구를 얻기 위해서, 남에게 베푸는 습관, 자신을 비우는 습관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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