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완역 난중일기 교주본
이순신 지음, 노승석 역주 / 도서출판 여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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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셋째아들 면의 전사에 대한 새로운 내용이다.

이순신이 한산도에 있을 때 아들 면이 모친을 따라 아산에 있다가 왜적을 만나 해를 입었는데 공은 미처 듣지 못했다. 충청을 방어하는 전투에서 왜적 13명을 생포하여 한산도로 보냈다.그날 밤 면을 꿈꾸었는데 온몸에 피를 흘린 채 찾아와서 말하기를,"13척의 왜적 중에 나를 죽인 자가 있습니다." 라고 하였다. 공이 잠에서 깨어 비로소 아들이 죽은 것을 알았다. 얼마 후 부음이 도착했다. 고이 13명의 왜적에게 물으며,"모일 모처에 어떤 소년이 적백의 얼룩말을 타려고 할 때 너희들과 싸우다가 죽었다고 하니 상세히 고하라."고 하였다. (-42-)

초복. 비가 오다가 개다 했다.이른 아침에 원수사와 우수사, 정 수사 등이 와서 의논했는데, 함안에 있던 각도의 여러 장수들이 진주로 물러가 지킨다는 말이 과연 사실이었다. 식후에 이경수의 배로 가서 앉을 곳을 고치게 하고 우수사의 배에서 하루 종일 이야기했다. 조붕이 창원에서 와서 적의 기세가 매우 치열하다고 전했다. (-116-)

맑음.이날 검모포 만호의 보고에,"경상우수사(원균) 소속의 포작들이 적군을 싣고 도망하여 현장에서 포작들을 붙잡으랴고 하니, 원수사가 주둔한 곳에 숨어 있다." 고하였다. 그래서 사복들을 보내어 잡아오게 하였더니, 원수사가 크게 성내면서 도리어 사복들을 결박했다고 한다. 그래서 군관 노윤발을 보내어 이를 풀어 주게 했다. 이경에 비가 왔다. (-171-)

1월 청어를 잡아 군량 5백섬을 비축하고, 2월 홍양 둔전의 벼 352섬을 받았다. 4월 장사를 가장한 부산의 왜군 4명을 효수했다. 6월 조정에서 이순신과 원균간의 문제를 논하였다. 7월 귀순한 왜병에게 광대놀이를 시키고, 명나라 사신 수행원의 배 3척을 보냈다. 윤 8월 무과 시험자을 열고,이원익과 함께 순시했다. 10월 여수 본영에 모친을 모셔와 구경시켜드렸다. (-269-)

늦게 개었다. 원수(권율)은 보성으로 가고, 병사(이복남)는 본영으로 갔다. 순찰사(박홍로)는 담양으로 가는 길에 와서 마나고 돌아갔다. 순천 부사(우치적)가 와서 만났다. 진흥국이 좌수영으로부터 와서 눈물을 흘리며 원균의 일을 말했다. 이형복과 신흥수도 왔다. 남원의 조 끗석이 아사집에서 와서 어머님의 영연이 평안하시다고 전하고, 또 변유헌은 무사히 식구들을 거느리고 금곡 에 도착했다고 전하였다. 홀로 빈동헌에 앉아 있으니, 비통함을 어찌 견디라. (-342-)

사경에 비가 뿌리고 북풍이 크게 불어 배가 다닐 수 없어 그대로 머물렀다. 이경에 중군장 김응함이 와서,"해남에 있던 적들이 달아나 후퇴하는 모습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희급의 부친이 적에게 붙잡혔다가 빌고서 풀려났다고 한다. 마음이 불편하여 앉았다 누웠다 하다가 새벽이 되었다. 우우후 이정충이 배에 왔으나 마나지 않은 것은 바깥 섬에 도망가 있었기 때문이다. (-403-)

충무(忠武) 이순신(李舜臣) 이며,그의 자는 여해(汝諧), 이다. 이순신은 1545년(명종 즉위)에 태어나 1598년(선조 31)에 사망하였고, 조선시대 정읍현감, 진도군수, 전라좌도수군절도사, 삼도수군통제사 까지 두루 거쳐왔다. 책 『난중일기』는 국보 76호로 지정되었다.

책에는 여수시 전라좌수영, 해남군 전라우수영, 부산시 수영구 수영동 경상좌수영,

거제시 경상우수영, 보령시 오천면 충청수여이 을 소개하고 있으며, 전라좌수영 산하의 5관 5포(순천도호부, 보성군, 낙안군, 광양현, 홍양현, 사도진, 여도진, 녹도진, 발포진, 방답진) 이렇게 소개되고 있어서, 이순신, 임진왜란 관련 자료가 꼼꼼하게 소개되고 있다.

임진왜란 주요해전지 22곳이 소개되고 있다. 여기서 한산도해전(1592.7.8),명량해전(1597.9.16), 노량해전(1598.11.19)를 임진왜란 3대 해전이라 소개되고 있으며, 노량해전은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해전이다. 시간적 순서대로 옥포해전, 합포해전, 적진포해전, 사천해전, 당포해전, 당항포해전, 율포해전, 한산도해전, 안공포해전, 부산포해전, 웅포해전, 2차 당항포해전, 장문포해전, 칠천량해전,어란포해전, 벽파진해전,명량해전, 고금도해전, 흥양해전, 절이도해전, 애교성해전, 노량해전으로 이어지며, 22전 22승을 거두었다.이순신의 업적는 영국의 제독 허레이쇼 넬슨에 버금간다.

우리에게는 임진왜란이라 하지만, 동아시아 7년 전쟁으로 부르기도 한다. 특히 이순신의 난중일기를 읽으면서, 이 책은 7년 내내 전쟁이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저의 수급을 확보하고, 효수하는 과정, 군량미를 확보하면서,이순신을 추대하였던 서애 류성룡 , 이순신의 대척점에 원균이 있었으며, 난중일기에는 이순신이 전재을 준비하면서,적의 동태를 살피고, 날씨를 관찰하면서, 조선 수군이 유리한 해전을 만들기 위한 깊은 고심들을 담아내고 있었다. 『신완역 난중일기 교주본』은 초서로 쓰여진 난중일기에, 새로 발견된 문헌고증과 함께, 이순신의 유적지 400여곳을 모두 답사한 결과 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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