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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O Ontology 온톨로지 - 병원 경영을 ‘JUMP UP’ 시키는 MSO는 무엇이 다른가?
유하린 지음 / 라온북 / 2023년 12월
평점 :

MSO란 병원경영관리 또는 병원경영지원(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의 약자로 단어의 뜻 그대로, 병원 경영을 지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말한다. 병원의 핵심 역할은 의료행위이나, 이 행위가 제대로 작동되기 위해서는 원활한 경영과 원만한 운영, 마케팅, 세무와 회계,인사 (직원 관리) 등이 총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18-)
처음 개원하는 원장님의 경우 병원이 별도의 용도변경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병원은 법적 제약에 맞춰 여러 시설을 갖춰야 하는데, 만약 수술실이 있는 병원이라면 공조시설(공기조절 시설), 즉 수술실 내의 균에 의한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기청정도 유지 등을 위해 수술실 내부가 일정한 양압을 유지해야 한다. 또 방사능 검사실은 납벽, 납문을 설치해야 하고 방염 벽지를 사용해야 한다.
이는 모든 병원에 해당하는 기본적인 조건이며,이 내용들 외에 진료 과목과 병원의 규모에 따라 법적 제약이 달라지므로 사전에 철저히 알아보고 개원하는 일이 필수다. (-43-)
이것 이상으로 직원들에게 좀 더 신경을 써 주고 싶은 원장님이라면 모든 직원이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는 소소한 이벤트를 간혹 기획해 볼 수도 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성패를 판가름할 우리나라와 포르투갈의 축구경기가 있던 날이었다.우리 병원에서는 경품을 걸고 다 같이 스코어 맞추기를 했다. (-109-)
다음으로 체크할 것은 병원 외부적인 요인이다. 우리 병원을 재방문하지 않는 환자들, 그리고 애초에 선택하지 않는 환자들은 다들 어디로 가는 것일까? 분명 다른 병원으로 갈 것이다. 그렇다면 그 병원은 우리 명원과 어느 차별점을 가지고 있기에 선택받는 것일까? (-1`72-)
병원장도 오너다.
잔소리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간섭받고 통제 받는 것을 반기는 사람도 없다. 그러나 병원은 아픈 사람, 몸이 불편해서 오는 사람을 치료하고,이들의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곳이다. 원칙을 까다롭게 정하고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하는 공간이라는 이야기다. (-237-)
독서의 목적은 지혜와 깨달음이며,오해와 선입견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그 과정에서,내 삶에 대해 돌아보고,내가 놓치고 있었던 것을 티끌 하나라도 담아내는 일을 반복해 나간다.그 안에서, 성찰과 관찰, 통찰이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다.책 『MSO Ontology (온톨로지)』에서 MSO란 병원경영지원(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를 의미한다. MSO를 통해, 매출을 올리고, 병원경영의 문제점을 찾아내 고쳐 나간다. 개원을 준비하는 병원장의 경우, 병원경영에 있어서, 환자르 소비자로 보아야 하는 이유가 정확하게 적혀 있다. 소비자가 아닌 환자로 보는 순간,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게 되고, 고객만족도가 낮아지게 된다. 막대한 비용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한다 하여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있다.마케팅과 직원관리, 병원 경영관련하여,전문적인 컨설팅이 필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 선입견을 덜어냈다. 꽤 오래전 공실 이 된 상가를 돌아본 것이 있었다. 그 때 당시 병원 간판만 걸어 놓고, 임대 현수막이 같이 걸려 있었다. 건물주 주인과 대화를 하면서, 병원 공실된지 1년이 넘었다는 이야기와 동종의 병원이 개원해서, 장기간 임대계약을 통해,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언뜻했다. 당시에는 건물주가 욕심이 많거나 고집이 쎄다고 생각했다.임대료를 낮춰서 다른 업중이 들어오면, 손해를 만회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책 『MSO Ontology (온톨로지)』 을 읽으면서, 나는 스스로 반성을 하게 되었다. 병원은 특수 용도이기 때문에.병원이 갖춰야 하는 조건을 모두 알고 가야 한다,.그래야 병원으로 용도 변경이 가능하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 챙겨야 하며, 수술실, 주사실, 방사선실, 원장실 각각에 대해서, 각 방마다, 필요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즉 병원이 개원 후 상가에는 동종의 병원이 들어설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나는 놓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