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가는 브랜드의 생각법 -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고픈 이들이 알아야 할 7가지
이랑주 지음 / 지와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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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브랜드는 기본적으로 '장기적이고 반복적'이다. 한 번의 만남으로 그치는 고객은 그 브랜드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다. 100년이 되고, 200년이 된 가게들을 잘 살펴보자. 그들은 자신의 고객들을 오늘만 보지 않고 내일도 보고 , 1년 뒤에도 보며, 10년 뒤에도 볼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이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 (-12-)

작은 카페를 열어도 로고를 만들고, 자기 매장만의 주제 색상을 정하려고 한다. 사람들에게 나만의 고유한 인상을 분명히 남겨야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28-)

브랜드가 된다는 것은 신뢰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이다.뉴욕 카네기홀 같은 유명한 연주홀에서 공연을 하면 장소를 가립지 않고 열연을 하느 명연주자들이라 해고 더 열심히, 더 공들여 연주하게 되는 심리가 있다. 물론 명연주홀답게 소리도 빼어나게 드리겠지만, 듣는 관객도 처음부터 우호적으로 들으려는 자세가 형성된다. (-45-)

독특한 디자인은 처음에는 사람들이 낯설어한다. 그러나 한번 자리 잡으면 쉽게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함 때문에 오래도록 사랑받는다. 브랜드가 자기만의 비주얼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109-)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제품 중 하나다.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부모님과 동네 목욕탕을 갔다 올 때면 하나씩 손에 들고 오던 추억의 상징이다. 지금도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 1위다. (-149-)

자기 제품의 뿌리를 상상하면 다른 것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을 설명할 수 있다. 그 설명을 바탕으로 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면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맥락이 만들어진다. (-169-)

오래 사랑받는 곳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자부심이고, 찾아오는 이들에게는 변치 않는 추억이다. 고유한 기억이 촘촘하게 스며들어 있는 곳이 되면,사람들은 그곳을 절대 잊지 않는다. (-206-)

오래가는 브랜드는 강렬한 힘을 가지고 있다. 지역마다 그 지역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있다. 그 브랜드는 지역민들을 소속감으로 묶어 놓는 힘이 생기고,서로 공통의 추억과 경험, 심리적 만족도를 얻게 된다. 오래가는 브랜드는 사라믈 통해서 얻게되고, 그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맥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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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인이 어떤 식당에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그 식당은 그 지인이 어릴 적 추억이 있는 곳이다.빙그레 매출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바나나우유와 같은 존재를 가지고 있다. 오래가는 브랜드를 만들려면, 작은 가게 하나 오픈하여도,메뉴 하나, 가게 로고 하나 신중해야 한다. 독특함,차별화,고유성이 필요하다. 고유한 맛과 멋을 사람들이 좋아하기 때문이며,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낯설고 ,이질적인 것이 자주 보게 되면,정이 들 수 있다. 파리의 에펠탑이 처음 만들어질 때, 흉물스러운 건축물로 인식되었지만, 지금은 파리를 상징하는 브랜드, 명물이 되고 있다.이 책을 읽는다면, 내가 추구해야 하는 브랜드,내가 성장시키고, 키워 나가야 하는 브랜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상품과 서비스에 있어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여러개의 제품을 브랜드화하기보다는 ,그 가게에 가면 그 브랜드가 있다고 고객들에게 각인시켜 준다면, 브랜드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면서 신뢰를 쌓게 되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 적자에 허덕이는 자영업자들이라면, 무엇을 해야하는지 답응 찾을 수 있다.지역적으로 불황이 나타나도,강력한 브랜드,오래가는 브랜드 하나 제대로 만들어 놓으며, 코로나 19 팬데믹이 다시 나타난다 하더라도, 무너지지 많는다. 수많은 가게들이 나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하나 만들어 내지 못하고, 매장의 가치를 키우지 못하고 있다. 스스로 랜드마크가 되지 못한 채, 고객들의 입소문에서 멀어지고 있다. 그렇게 되면, 소비자는 떠나게 되고, 단골 고객 마져도 , 트렌드의 변화,유행의 변화에 따라서, 새로운 브랜드,제품,서비스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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