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와 그래 - 우당탕탕 스펙터클 기묘한 이야기!
김혁 지음, 이정은 그림 / 의미와재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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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 언니가 눈물 그렁그렁한 눈으로 그래라 불러준 그날부터 세발 아기 고양이는 미래 동생 그래가 되었어요. 그렇게 뇌성마비 고양이 미래, 세발 고양이 그래, 이 세상 최고 먹고잽이 강아지 단테는 지나네 집에 함께 살았어요.미래가 고양이별로 떠나기 전까지 말이죠. (-16-)

두창신은 큰 고민에 빠졌어요. 두창신은 아이의 몸을 펄펄 끓게 만드는 역병을 옮기고, 그래서 아픈 아이들이 내는 '끙끙' 소리를 머고 사는 귀신이에요.옛날 이야기에 많이 등장하지만 지금도 우리 주변에 꽁꽁 숨어 있어요. 그런 두창신을 고민에 빠지게 한 건 요즘 들어 아무도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 사람들이 도무지 자기를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21-)

태어나면서부터 늘 미래를 지켜보며 자란 지나는 세상의 모든 고양이들이 미래처럼 뒤둥거리고, 중심을 잡지 못해 풀썩풀썩 쓰러지는 줄만 알았어요. 모든 고양이즐이 사람 도움 없이는 먹지도 못하고 배변도 못하는 줄 알았어요. (-28-)

묘두사는 자꾸만 후회가 되었어요.

자신은 그저 마을 사람들을 도와줬던 것뿐인데, 마을 아이들이 나플 때마다 낫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그 소원을 들어줬을 뿐인데, 그런 자신에게 무섭다는 이유만으로 화살을 쏜 선비 박만호, 묘두사는 두창신의 입에서 박만호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 스스로 가두고 있던 오 시간의 원망과 화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것을 어찌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두창신에게 고양이의 귀신눈 봉인하는 밥을 가르쳐 주고 말았죠. (-74-)

kbs드라마 전설의 고향이 있다.그 드라마는 12년간 장수했던 드라마였으며, 전래동화, 동양의 설화를 기초로 만들어진 드라마였으며,1997년, 2009년 두차례, 다시 방영된 바 있었다. 대한민국의 전통문화 속에는 귀신에 관한 이야기마 많이 있었다.특히 목숨이 아홉개 있는 고양이는 귀신을 보는 영험한 동물이라 생각해서,귀하게 여겼다.집안에 들여다 키우고,아끼고, 잘 모시며 애지중지했다. 책 『미래와 그래』는 초등학교 4학년, 열살이 된 지나네 집에서 키우는 미래와 그래, 단테, 살찐이가 등장하고 있다.

뇌성마비 고양이 미래는 열여섯살이다.뇌성마비 고양이로서, 지나보다 더 나이가 많다. 지나네 집에는 오른 쪽 앞다리가 하나넚는 삼색고양이 그래도 있었다. 지나는 자신이 태어나자 마자,미래와 함께 살아가게 되는데, 수하과 과학을 좋아해서, 세상에는 귀신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 동화집에는 두창신과 묘두사가 등장하고 있다.지금처럼 의학기술이 발달하지 않았을 땐, 집에 우환이 생기거나, 벽병이 돌기 시작하면,귀신이 집안에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두창신, 묘두사가 바로 그런 존재다. 두창신은 천연두를 말한다. 이 동화책은 두창신, 묘두사의 존재, 지나의 일상 속에서, 키우는 미래와 그래를 보면서, 우리의 어릴 적 비과학적인 삶을 살았던 그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 나쁜 짓을 하면 벌을 받는다고 생각했던 시절이다. 과학과 의학이 발달한 지금과는 너무 다른 현실이 그려지고 있어서,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과거의 정서가 떠올라서, 인숙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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