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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땅 캄보디아
전은경 외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1월
평점 :
"세상에는 경쟁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많이 있단다. 그리고 사는 방법도 삶의 선택도 언제든지 네가 할 수 있어,힘내."
캄보디아 봉사를 통해 내가 만난 분들의 삶을 나누고자 글에 마음을 담아본다. (-29-)
곡수초는 캄보디아 봉사 중에 발령받은 학교다.
작은 시골마을 학교여서 양평에서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지만, 교사, 장학사, 교감 등 나의 교직생활 통틀어 만난 하교 중 단연 최고의 학교다. 5년 동안 근무하고 있는 교감 선생님도 곡수초가 너무 좋은 학교여서 놀랐다고 한다. 2년 만 있다가 가야지 했는데 , 5년이 되었다고 한다. (-70-)
낯선 캄보디아의 프놈박 초등학교 교실 ."나는 내가 정말 좋아" 라는 말을 아무리 찾아봐도 캄보디아어로는 표현이 어려웠다. 그냥 한국어로 같이 두 마디씩 천천히 따라서 시선과 손뼉도 맞추고 호홉도 맞추면서 첫 대면을 했다. 낯선 언어를 잘 따라 해준 그들의 천진스러운 얼굴 모습이 너무나 고맙고 사랑스러웠다. (-124-)
쥴리의 법칙(July'a law):막연한 행운이 아니라 마음 속으로 간절히 기원하는 일은 예상치 않은 과정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이루어짐 (-166-)
이들에게 한 번의 빵을 주기보다는 작지만, 이 가정의 경제적 밑거름이 되어줄 시작이기를 바라는 마음에 망고나무를 심는다. 망고나무에 열매가 맺히고 그 열매가 한 번 열리고 끝이 아니라 매해 열매를 맺고 이들의 생계를 이어가는 동력이 되기를 꿈꾸며 한 걸음을 뗀다. (-193-)
페이스페인팅이 끝난 뒤에는 틈틈이 청소년 희망센터에 있는 도서관 벽화를 그렸다. 강한 햇빛 아래에서 2시간 넘게 계속 칠하면서 지치고 행복하고를 반복했는데, 옆에서 변하지 않는 밝음으로 꾸준히 칠하고 계신 다른 분들이 있어서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다. 2시간 넘게 햇빛 아래서 페인트 작업을 하다 보니 잠깐 그늘에 들어가기만 해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243-)
잉카의 무명 페루, 아프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 잠비아, 짐바브웨 오지에 이어서, 세번 째 국가 캄보디아로 해외봉사를 떠난 이야기가 한 권의 책에 나오고 있었다.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하는 해외 봉사는 내가 가진 재능을 나눔으로 바꾸는 귀한 시간이 되고 있었다. 18명의 교사와 학생을 인솔하여, 캄보디아 숲속 도서관을 짓기 시작한다. 캄보디아 해외 봉사로 , 감사한 삶을 느끼고, 행복한 순간을 기억하고 있다. 그들은 내가 가진 재능이 사소하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고,사랑과 성장을 나눔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캄보디아에서 만난 나이팅게일, 이송희 세계기독간호재단 창립자를 만난다. 96세가 된 이송희 이사장은 나눔에는 늦은 나이가 없다고 말하고 있었다. 일흔에 시작한 해외 봉사, 나눔이 20 여년이 지난 90세가 넘어서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남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는 것으로 나눔의 목적은 다하였다고 보고 있다.
삶 속의 나눔 지도를 만드는 법, 내 삶이 어려울 때,그 삶의 어려움을 이겨낸 이들은 사람의 소중함을 느끼며 살아간다. 해외 봉사로, 자신의 삶의 이정표를 다시 세울 수 있었다. 나눔으로, 봉사를 통해,기쁨과 행복, 감사함을 느낄 수 있다. '경기교육봉사 종합 세트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전국에 봉사로 앞서나가는 경기교육을 꿈꾸게 된다.
일선에서 보건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는 김명숙 선생님은 학교 보건 교육 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짧게는 하루,길게는 10일동안 이어지는 장기 해외 봉사 프로그램의 하나였다. 해외 봉사로, 배우고, 나누며 성장하는 사람이라는 걸 인식하게 되는 순간, 나눔을 멈출 수 없었으며,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아지기 시작한다.
프놈펜, 시아누크빌, 시엠립, 캄보디아 아이들과 함께 하교 수업을 진행하고, 음악, 미술, 체육 예체능 수업이 없어서, 직접 수업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면티 맞춤 제작, 수업 자료 현수막 제작, 구강용품 및 선물 준비, 페이스페인팅, 스크레치북 그리기, 종이접기 자료 등등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학교 교육은 아이들에 흥미와 호기심, 관심을 끌게 되었고, 캄보디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보람을 느꼈으며,하교 교육의 가치를 얻게 된다. 공부하려는 열정을 느끼면서,해외봉사의 목적을 몸으로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