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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이가 웃으심이여 나도 웃나이다
김사라 지음 / 가나북스 / 2023년 12월
평점 :
'하나님이 모든 곳에 계실 수가 없으므로 어머니를 만들었나 보다' 라고 누군가가 쓴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우리 엄마도 얼마나 당신 자신을 모두 다 희생하시면서 자식들을 사랑하는지 마치 자식들을 사랑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나신 분 같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언니 둘과 오빠도 끔찍이 사랑을 하셨다. (-32-)
1975년 1월 ,그이가 먼저 독일에 가서 방도 얻어 놓아야 하고 또 내 서류가 정리되기까지 3~6개월 정도 거리기 때문에 나는 이곳 산타페이시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그이는 혼자서 독일로 떠났다.
나는 시어머니 집에 있으려고 했으나 그녀는 시청에서 비서로 일하는 직장인이어서 매일 출근을 해야 했고 막내 시누는 초등학교에 다니느지라 시내에서 떨어져 있는,넓고도 넓은 허허벌판에 그것도 딱 한 채 인 외롭게 있는 기차 집에 하루 종일 나 혼자 있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너무 무서워서 가족회를 열어 결국 크리스천인 시누 마리에 집에서 잠시 동안 같이 살도록 결정되었다. (-68-)
1978년 9월
사랑스런 두 살 반 된 아기 필립이를 데리고 한국을 방문하는 내 마음은 가족들을 만난다는 기쁨으로 가득 찼으나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점점 악화되어가는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불안과 걱정이 합쳐서 괴로웠다. (-138-)
나는 깜빡이를 켜고 속도를 줄여 천천히 운전을 하면서 주님, 운전하는 저의 손과 발, 눈을 붙잡아 주소서.
도로가 여러 갈레로 겹쳐서 보입니다.
만일, 차 사고가 나서 나 하나 죽는 것이라면 아무런 미련도 없지만 아니 오히려 골치 아픈 이 세상을 떠나 하늘나라에 가서 사는 것을 더 원하며 기쁘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러나 줄쌍한 우리 필립이는 누가 돌본단 말입니까! (-182-)
책 『하늘에 계신이가 웃으심이여 나도 웃나이다』 은 크리스찬인 김사라의 신앙일기였다. 1973년 3월 김포 공항을 떠나 미국에 성착하게 된다. 미국인 폴과 결혼 후 이민을 위한 준비가 마친 상태였다. 아메리칸 드림에 부풀어 있었던 삶은 어느 순간 물거품이 되고 말았으며, 한국에서의 삶이 그리워지기 시작하였다. 독일에서 아들 필립이 태어나고, 시댁 식구와 함께 미국 생활이 시작되었고,남편 폴은 알콜 중독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상태였다. 남편의 이런 모습은 시댁 식구들 또한 다르지 않았다. 오직 독일, 미국 땅에 혼자 서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김사라가 보엿을 뿐이다.
1976년 9월 13일 아들 필립이 독일에서 태어났다. 미국에 사는 시어머니가 독일에 방문하기로 하였다. 두 모자가 독일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아들 필립의 태교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독일 진빙맥주 한 박스는 금방 사라지고 있었다. 한국에서 최자실 목사가 독일 부흥회에 오셨으며, 1977년 6월 8일,독일 해나우시에서, 자신의 삶의 전환점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신앙의 힘, 신앙의 삶이란 그런 것이다. 고통 스러운 순간, 시련이 찾아온다.그 순간을 견디고 이겨낼 수 있었던 건 하나님의 믿음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들 필립이 불쌍해지기 시작하였고, 엄마로서 단단해지기고 마음먹었다.그리고 결국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오게 된다.
이 신앙일기를 보면,하나님의 구원, 기적을 느끼는 순간이 나온다. 살다가 인생이 지긋지긋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그 순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책에서 말해주고 있으며, 김사라가 크리스찬인으로서 , 하나님의 믿음을 소홀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지금과 강은 행복한 삶이 존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