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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스 고스트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5월
평점 :




러시안 블루와 아메쇼는 말할 필요도 없이 가명이다. 서롤르 식별하기 위한 닉네임으로,그들이 직접 고양이 풍종명에서 골랐다. 라시안블루는 차가움이 느껴지는 회색 털빛에 성격은 신경질적라고 한다.덧붙여 '시안'이라는 발음이 '시안' 과상통하여 늘 만사를 걱정하고 생각하지 않아도 될 일까지 골똘히 생각하는 남자에게 딱 들어맞는다. (-10-)
예감은 적중했다. 튀김을 먹으면 배탈이 잘 난다거나, 피부가 볕에 탄 날은 몸이 가렵다는 식으로 누구나 자신의 `체질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것처럼 나의 이것도 마찬가지다.
나는 그 감각이 덮쳐올 거라고 각오했다.(-34-)
그런 거라니 ?그게 뭔데요?" 어머니의 말은 대체로 추상적이라 종잡기가 힘들다. 돌이켜 보면 어릴 적부터 "그거 , 아버지는 뭐래?" "아버지에게 물어보렴" 하고 책임을 아버지에게 떠넘기는 경향이 있었다. (-54-)
'카페 다이아몬드 사건' 에 대해 말씀드려야 겠죠.
카페 다이아몬드 사건은 5년 전 5월 22일에 발생했습니다. 주간지나 텔레비전에서는 '5.22'라고 숫자로만 표현하기도 하지만, 저는 그렇게 표현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그대 가게에 있다가 희생된 사람들. 예를 들면 저희 부모님 같은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려고 예약을 잡았습니다.)사람들의 죽음까지 기호화된믄 것 같아서요. 외동딸인 저를 남겨두고 엽총을 든 범인들에게 폭탄으로 목숨을 빼앗긴 두 분의 원통함을 '5.22' 라는 표현에는 다 담을 수가 없어요. (-156-)
전부 정의감에서 비롯된 행동이라는 건 알아요. 약한 사람을 공격하거나 자신의 이익을 따지자면 (아주 편향된 평가일지도 보르지만) 악인이 아니라 선인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233-)
처음에 연락을 받았을 때는 무론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지 못했고,이해한 후에는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느냐고 피가 부글부글 끓는 분놀르 느꼈죠. 어쩌면 끓언오른게 아니리 얼어붙었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감정이 뜨거워 지는게 아니라 싸늘하게 식는 걸 알수 있었어요. (-353-)
"사람 이름이나 얼굴은 잘 못 외우거든요. 간단히 설명하는 정도면 되니까 등장인물표를 넣어야 마땅해요. 어쩌면 이미 준비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우리 이름과 설명이 담긴 알람이." (-431-)
일본작가 이사카 고타로는 1971년생이며, 그는 독특한 소설 스토리를 구축하고 있었다. 그 소설 스토리는 작가 이사카 고타로 특유의 여느 ㄴ일본작가가 흉내내기 힘든 부분이다. 이사카고타로는 무라카미 하루키 만큼 독특한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소설 『페퍼스 고스트』에는 이사카고타로가 기존의 소설에서 보여준 독특한 형태의 악당이나, 일본 시바견이 등장하지 않는다. 단 주인공이 비말에 걸리게 되면,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하나하나 훑어 보고자 한다.
소설에서 주인공은 미래를 약간 내다보는 사람이다. 우리가 흔히 숫자로 기억하는 사건 사고가 있다. 한국은 4.16 ,10.29 이며,미국은 9.11이다. 현대판 제노사이드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학살이 일어나고 있으며,이 소설의 앞부분에 르완다 내전, 신나치가 등장하는 이유더.중하교 국어 교사 담 지사토, 동료 요시무라 선생님,고지모 사냥꾼 러시안 블로, 아메쇼가 등장하고 있으며, 고지 모 중 한명인 바쓰모리 바쓰타로가 나오고 있다.
인간은 불안과 공포, 트라우마를회피한다. 미래를 예측하고 싶어한다. 내면 속 불안과 공포,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 그런 힘을 가진 이가 나타난다면 어떤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 소설 『페퍼스 고스트』에는 미래를 예측하는 주인공이 사람들에게 어떤 취급을 받는지 잘 보여주고 있으며, 미래를 예측하는 힘이 미래의 어떤 끔찍한 사건 '카페 다이아몬드 사건' 을 예방하지 못하고, 비관적으로 바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