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조건 - 마음먹은 대로 사는 게 아직 서툰 당신에게
유윤주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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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층에서 한눈에 내려다보는 서울의 모습은 마냥 평온해 보이고 더없이 그림처럼 예뻤습니다. 도로 위를 내달리는 차들의 움직임조차 졸졸 흐르는 시냇가의 물줄기같이 유유히 느껴지더라고요.아마도 도시가 만들어내는 소음이 들리지 않으니까 더 그렇게 와닿는 것 같아요. 저 많은 건물 사이에서 복작복작,울고 웃으며,나는 지금 내려다보는 풍경의 한 퍼즐 조각으로 살아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내려앉았습니다. (-35-)

'나의 업데이트는 내 마음에서 시작되어야지, 마음 중에서도 꼭 먹고 싶은 마음!"

음, 사실 우리는 태어날 때 얻어진 이름값보다 살아가면서 얻어진 꽤나 두툼한 역할과 위치, 자격, 책임에 따른 이름값 때문에 내 마음이 원하는 크고 작은 목소리에 뮤트 버튼을 눌러두는 일들이 고정 습관이 되어버리고 말았죠. (-82-)

자기 비난은 교만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나 스스로에 대한 높은 기대가 만들어내는 교만 말이죠. 그러니까 이쯤 해서 우리 스스로를 향한 지나친 기대를 좀 차차 내려놓고 실수 꾸러미도 기꺼이 받아들여 보는 거죠. (-131-)

마녀로 살고 싶다면, 우리는 습관에 좀 더 진심이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그렇기에 습관을 만드는 과정 중에 만나게 되는 감정과 소소한 배신에 매몰되지 말아야겠죠. 기꺼이 배신당해주고 오히려 그 배신까지 역 이용하여 만든 습관이야말로 우리를 마녀로 살게 할 든든하고 묵직한 습관이 될 테니까요. (-212-)

장은 건강의 뿌리이자 면역의 주관자인 장내 미생물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살아가는 곳이죠. 또한 우리의 감정조절과 운동능력,성기능, 학습능력은 물론 숙면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세로토닌 호르몬의 90% 이상을 만들어내는 굉장히 중요한 호르몬 공장이랍니다. 게다가 우리가 먹는 음식 영양분의 소화 흡수는 물론 찌꺼기를 뭉쳐 똥으로 만들어내는 하나로 연결된 거대한 구부구불한 관이죠. (-265-)

1978년생, 두 딸의 엄마, 작가 유윤주에게 마녀란, 마음먹은 대로 사는 여자를 뜻한다. 여기서 마음먹은데로 산다는 것은 꿈,희망, 자유, 내가 생각하는 정답으로 살아간다는 뜻으로서, 이름값,나잇값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에 긍정적인 마인드,습관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이 책을 읽으면, 내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다. 심각한 상황에서 심각해지지 않는 법, 배신이나 상처에 대해서, 아파하지 않고,과감하게 흡수할 수 있도록 생각을 바꿔주었으며,역발상까지 제공하고 있었다. 여자에게 주홍글씨,내숭이라는 단어가 작가 유윤주에게는 없었다. 사회가 만든 편견, 선입견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이 마녀의 첫번 째 조건이 있다. 남녀 평등이 마녀의 습관이자, 조건이었다. 철들지 않고 살아가면서, 내가 원하는 여행이나 내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할 자유, 가족에 얽매이지 않으면서,엄마로서 역할에 매여 있는 우리가 생각하는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제한된 삶이 아닌, 내 삶읕 내가 스스로 결정하고 그 나머지 삶은 타인을 위해서 살겠다는 긍정적인 삶의 원칙이다. 즉 마녀의 두번 째 조건은 세상의 중심은 나에게 있다는 것이었다. 항상 눈치를 보고, 가족이 우선이며, 소신대로 살기 힘든 세상에서, 세상이 만든 기본적인 법과 제도에 대해서, 원칙은 지키되, 사회가 만든 룰에서,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이 책을 일게 되면, 우리 스스로 나잇 값, 역할, 이름값으로 인해,나 스스로 자유로운 삶에 얽매여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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