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로 가는 예수님
김진국 지음 / 세상의아침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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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자들은 또 겟세마네 동산 같은 데로 가는 것 아닌가 싶어 은근히 걱정이 되었는데, 그들이 도착한 곳은 학교 운동장이었다. 그곳에선 이미 땀범벅이 된 학생 여섯 명이 반쪽 농구를 하고 있었고, 다른 한쪽에선 흙먼지를 일으키며 축구를 하고 있었다. (-17-)

"주님,지금이야말로 각 대륙별로 불덩어리 하나씩 팍 떨어뜨리고, 믿는 자를 구원하러 재림하실 적절한 시기입니다. 그것 때문에 세상에 오신 것 아닌가요?"

예수님께서 답변하셨다. (-37-)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유다야, 이사야서 55장 1절을 외우고 있느냐?"

유다는 뜨끔했지만 암기조차 하지 못한다는 질책을 피하기 위해 작은 목소리로 외웠다.

"이사야 선지자가 말했습니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고 했지요." (-78-)

예수님은 생전 전자오락이라고는 해 보시지도 않았는데 아주 잘하셨다. 처음에는 베드로가 신나게 공격했는데 나중에는 신나게 얻어맞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죽지 않았다. 계속 맞기만 하는 것이다. 화면 속에 들어 있는 베드로가 제발 좀 살려달라고 애원하면서 손을 내밀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손을 잡아 끌어 내시니까 베드로가 비로소 현실의 세계로 돌아왔다. (-140-)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부러 모으셨다. 각자 자기의 입장을 충분히 피력하고 타인의 말도 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위해 이 문제를 토론에 부쳤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니 벼로 놀랍지 않게도 싸가지 없는 제자들의 결론은 또다시 숫자의 문제를 거론하는 것이었다.

열두 제자가 예수님께 여쭈었다.

"사실 12명이면 엄청난 인구 아닙니까? 우리는 왜 12명입니까?"

예수님께서는 별로 화내지도 않고 말씀하셨다.(-201-)

책 『스타벅스로 가는 예수님』는 예수그리스도의 열두 제자가 등장하고 있었다. 그 예수 그리스도의 12사도는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 빌립, 도마, 바돌로매,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시몬, 가룟 유다,야고보의 아들 유다 등이 있으며, 가룟 유다 의 자살로 인해 11사도가 된다. 이 책은 그 열두 제자가 2000년의 시간을 거슬러 21세기 스타벅스가 있는 현재로 돌아오고 있었다. 2000년 전 이들이 지금으로 다시 돌아오면, 그들이 생각하는 하나님이 언급하는 천국과 지옥은 우리가 생각하는 천국과 지옥의 개념과 차이가 난다.

그들은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겟세마네 동산 처럼 보이는 학교 운동장에서, 농구와 축구를 즐기고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른 책 성경이 있다. 그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서 살아온 열두 제자 중 도마가 보여준 행동 하나하나가 독특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라면 하나 끓이는데 있어서, 도마가 보여준 행동, 그리고 나머지 11명의 제자들이 보여준 선택과 결정은 성경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동떨어져 있었다. 즉 유다의 부정과 베드로와 요한이 보여준 행동 하나하나가 우리가 느끼는 여러가지 사실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회께하고,기도하는 삶, 그들도 현재에 살면 우리와 비슷해지며,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신당동 떡뽁이 집에 들어간 아홉 명의 제자와 달리, 기도하러 들어간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있다.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 평생 지키고자 하였던 사랑과 온유한 마음이란 어떤 것인지 읽혀지고 있었다. 우리가 지금이 아닌 2000년 전 과거로 돌아간다면 그들과 같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보면서, 이 책이 품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깊은 의미를 이해하고 공감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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