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연적 편협 - 우리는 필연적인 편협을 깨야 한다
라뮤나 지음 / 나비소리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필연적 편협'이라 생각나는 것은 '편견'이나 '편협한 사고'일 것이다. 편견은 주관적인 믿음이나 선입견으로 특정한 개인이나 집단에 대해 일반화하거나 선입견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편견은 사람들의 과거 경험이나 사회적 영향으로 형성되기도 하며 논리나 근거 없이 고정된 의견을 가지기도 한다. (-9-)

중요한 것은 사람들은 생각보다 열심히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은 간사하고 편리함에 적응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인생은 우주에 비하면 배우 짧은 시간이며, 이 짧은 인생 속에서 사람들은 더 간사하게 행동하고 편리함에 빠르게 적응하는 경향이 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할까?그것은 사람들은 생각보다 열심히 살지 않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열심히 산다면 아직까지는 계급을 이동할 수 있는 약간의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57-)

이러한 시대에 청춘을 보낸 아버지 세대는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아버지 세대가 나이가 들어 가정을 책임지게 되었을 때, 우리나라 최대의 위기인 외환위기가 찾아왔고 아버지는 각 가정의 가장으로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체감하게 된다. 나라가 망하는 것을 직접 경험하며 나라를 살리기 위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했다.그들은 가족의 가장이자 나라의 가장이기도 했다.이러한 시대의 현실을 우리가 고스란히 이어받게 된다. (-161-)

한편 한때 불교에 밀려났던 브라만교에서는 7~8 세기경부터 대혁시니 일어나며 불교의 교리와 의식을 받아들여 우리가 아는 힌두교로 변화하게 된다. 힌두교는 불교의 명상 수행법과 열반 개념을 채택하고 불교의 가르침을 수용하여 힌두교의 원리로 적용하였고 그 결과 오늘날 인도에서는 소를 숭배하는 등의 힌두교의 신앙과 관련된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231-)

자원이 많아 성장에 유리했던 아시아의 다른 나라를 제치고 한국,일본,대만이 급속 성장한 이유 중 하나는 토지 관련 세금 개혁이 일어난 것이었고, 남미 등의 여러 나라가 아직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이유도 토지 개혁에 있다. 농업의 발전과 산업화의 시작으로 경제성장이 급격히 일어나게 되며 산업 부분에서는 여성 노동력이 필요해졌다. 그 당시 경제성장을 주도한 산업 역군으로 여성들이 불리기 시작한 것이다. (-280-)

인간의 진보는 절대적 진리를 무너뜨리면서, 진보하고, 과거의 잘못된 지식이 새로운 지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그 과정에서 「필연적 편협」은 사회적 현사으로 나타나며, 불가피하다. 인간사회에 필연적 편협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인간관계는 무질서했을 것이고, 서로 섞이지 않았을 것이다. 어떤 것에 대해서 본질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절대적 가치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상대적이고, 비본질적인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인간은 과학적 진리를 의심하고, 직감에 의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필연적인 편협을 깨야 할 당위성이 존재했다.「필연적 편협」이 없었다면,여전히 인간은 천동설을 주장했을 것이다.

즉 필연적 편협은 인간의 본성과 트렌드에 따라간다. 지금 우리가 효율성과 편리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것이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되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가 과거에 비해 열심히 살아가지 않는 이유도 그러하다. 개미처럼 살아왔던 우리가 이제는 베짱이처럼 게으름을 피우면서 살아도 된다는 세상을 살아가는 인식의 변화가 나타났다. 필연적 편협을 깨뜨리면,내가 달라지고,나의 가치관이 바뀌면서,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인간이 위기를 극복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본질을 찾아내려고 부단히 애를 쓰며, 내 주변의 필연적 편협을 찾아내 , 세상 밖으로 노출시키고 있다. 옳고 그름, 선입견, 편견을 깨트리지 않으면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기 힘들다. 혁신을 강조하고, 우리가 원하는 꿈을 만드는 것도 내 안의 편협된 사고를 깨트렸기 때문이다.때로는 위험하고, 위협적이고, 세상이 만들어내 고정관념을 무너뜨릴 수 잇다. 필연적 편협이 깨지는 순간,새로운 과학 진리가 나타나고,기본의 본질이 비본질로 전환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