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WEB 3 패러다임

AI, WEB 3 패러다임 - 검색에서 생성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2023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김수진 지음 / 정보문화사 / 2023년 10월

"10년 전 사람들에게 'AI 에 가장 먼저 빼앗길 직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라고 물었다면 '블루칼라 일자리' 라는 대답이 대부분이을 것이다. AI 가 공장 노동자, 트럭 운전자 등의 일을 제일 먼저 차지하고 그다음 사무직 그리고 그다음이 프로그래머와 같은 숙련된 전문가였을 것이다. 작가나 화가처럼 창의적인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은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지금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은 오히려 반대에 가깝지 않는가?" (-4-)

일반적으로 이 정도 수준의 광고 캠패인을 제작하려면 아이디어 구상에서 구현에 이르기까지 6개월 이상이 걸리고 비용도 약 50만 달러가 소요된다. 모델, 메이크업, 아티스트,의상전문가,장소 등의 섭외부터 감독, 촬영, 편집, 컬러 그레이딩 ,음악 선정 등에 이르기까지 신경쓸게 한둘이 아니다. 그러나 이 광고는 1주일 만에 초창기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단 4주만에 전 프로세스를 완성했다. 이 캠페인에 등장하는 의상, 장소.배경 모두 '가짜'이다. 전부 이미지 생성형 AI 툴인 미드저니(Midjourney) 로 만들었으며 안경과 타이포그래피만 후반 작업에 추가했다. (-17-)

이미지 생성형 Ai 를 활용하면 일러스트레이션에 소질이 없었던 사람들도 그림을 손쉽게 그릴 수 있고 고도의 합성 기술이 필요한 사진 소재도 생성할 수 있다. 셔터스톡,어도비스톡, 게티이미지뱅크 등과 같은스톡사진 웹사이트에서 구독료를 내고 이미지를 활용하거나 프리랜서응 고용해 사진을 촬영하는 기업을 떠올려 보자. (-29-)

2022년 출시된 생성형 AI서비스 네개, 챗GPT, 스테이블 디퓨전, 미드저니, 달리가 있다. 이 네가지 생성형 AI 서비스에서, 텍스트 생성형 Ai 서비스로 챗GPT가 있으며, 나머지 세가지는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다. 네가지 AI 서비스를 보면, 컴퓨터가 등장하고, 영화 특수효과를 개인이 직접 만들수 있는 과거의 경우가 기억이 났다. 비싼 돈을 들여서, 전문가적인 합성기술을 구해야 했지만, 소프트웨어로 인해 개인이 직접 사진,동영상 합성이 가능해졌으며,사진,동영상을 직접 편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웹 3.0과 AI가 만들어낸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나는 미래를 예상해 본다.

텍스트 생성형 Ai는 인간이 사전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열리게 되고, 이미지 생성형 AI 프로그램은 인간의 아이디어, 창의성을 Ai로 대체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수 있을 거라는 것은 예측할 수 있다. 광고 하나 만들더라도 1억이 들었다면, 미래에는 100만 이하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 사진 합성에 대해서, 포토샵 기술을 사용함으로서, 누구나 사진 편집이 가능한 세상이 열렸던 것처럼,이미지 AI 가 등장하고, 앞으로 더 늘어난다면, 미래에는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없이 누구나 이미지를 생성하고, 어떤 목적에 맞게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즉 세상이 달라지고,개인의 역량이 확장될 수 있으며,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미래와 세상은 바뀔 수 있다. 지금의 구글이 검색엔진의 최강자로 우뚝 서 있지만, 미래의 웹 3.0 이 등장하면, 새로운 강자가 나타날 수 있고, 금융, AI 서비스, NFT 관련 산업들이 새롭게 만들어질 수 있다. 미술이나 창의력도 비트 코인과 블록체인 기술로서 사고 파는 시대가 열리게 된다. 새로운 기술은 낡은 산업을 축소하고, 새로운 산업과 패러다임이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