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을 노래하는 트바로티, 김호중의 음악세계 - 국내 최초 김호중 음악 평론
조성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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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 Placido Domingo 의 콘서트 <플라시도 도밍고 라이브 인 부산 2022> 이 2022년 6월 26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렸다.'트바로티' 김호중이 게스트로 출연해 더욱 화제가 됐다. (-19-)

김호중이 게스트로 출연한 2022년 부산 공연은 플라시도 도밍고의 일곱번째 내한 공연이자, 2001년 6월 22일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된 파바로티 도밍고 카레라스 '3대 테너' 내한 공연까지 합치면 통산 여덟 번째 한국 공연이기도 하다. (-21-)

대중음악 발성도 출발선상으로 본다면 성악 발성이 추구하는 '몸의 특정 부위에 무리를 주지 않고 복식 호홉에 기초, 공명을 통한 소리의 아름다움'이란 개념도 포함되지만, 이것이 불멸의 명제처럼 '반드시' 따라야 하는 성악과는 달리 대중가요는 따르지 않아도 되는 , 전적으로 작곡자와 가창자의 몫이다. (-33-)

그러나 김호중은 마치 '좌트로트 우성악'이라고 외치듯 둘 모두를 끌어안고 용감하게 통념과 정면 대결을 선언했다. 성악계건 트로트계 건 김호중이란 존재가 너무 낯설고 '듣보잡' 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모든 걸 잃을 수도 있는 전쟁 선포였다. 초반엔 김호중 스스로에게도 많이 불리한 싸움으로 보였다. (-53-)

마일스 데이비스 는 1960년대 후반부터 재즈에 록비트, 각종 민속 리듬(월드 뮤직) 의 어법을 섞는 시도를 했고 1970년대로 와선 펑키, 사이키델릭, 엠비언트 등 많은 스타일을 더욱 과감하게 재즈 속에 녹여냈다. (-54-)

"김호중은 작곡가보다 곡을 더 많이 알아요. 전세계의 노래를 다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그래서 김호중과 음악 얘기를 할 때면 놀랄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만큼 음악을 다양하게 들었던 것이죠. 잘 알려지지 않은 나폴리 민요부터 샹송, 칸초네에 이르기까지 모르는 음악이 없어요." (-111-)

김호중은 2023년 6월 5일부터 11일까지 팬들과 함께 떠나 크루즈 여행 '선상아리아'를 통해 6박 7일간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대만 기륭 3곳에 하선해 기항지 여행으로 진행된 '선상의 아리아'는 평소 팬들과 함께 여행하고 싶었던 김호중의 바람으로 기획된 것이다. (-164-)

TV 조선 <미스터트롯> 음악감독을 할 때 김호중을 처음 만났습니다.당시엔 연습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담당 작가와 밤을 세울 때가 많을 정도로..

"어라, 저 친구 뭐지?"라며 선입견을 갖고 보던 것도 사실입니다."성악 하는 애가 왜 여기 와 있는 거야" 라며 의아해 했으니까요. 이 부분은 아마도 저만 그랬던 것은 아니었던 걸로 생각합니다. (-221-)

2020년 1월 미스터트롯에 출연하였던 김호중은 특별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었다.성악가였으면서, 트로트 음악을 소화했으며, 그것이 심사위원들에게 먹혀 들었고, 깊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그 당시 미스터트롯 결승전에서 임영웅,영탁,이찬원에 이어, 미스터 트롯 4위의 의미있는 순위를 얻을 수 있었다.

그는 성악과 트로트를 가미한 퓨전음악을 추구하였다.가수보다 더 가수답게 대중 음악을 소화했으며, 작곡가 보다 더 음악에 대해서, 곡에 대한 지식이 풍부했다. 2013년 데뷔하였던 그가, 2020년 미스터 트롯에 출연하며, 천사의 목소리가 될 수 있었으며, 그는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도밍고의 내한공연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성악으로서,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콩쿠르에 출연하여, 입상을 해야 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음악 콩쿠르'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였고, 그 이후 유명해질 수 있었다. 하지만 김호중은 콩쿠르 입상 경험이 전무하다. 성악으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었으며, 성악가가 높은 고음에서 삑사리가 나는 반면에 김호중은 편안하게 높은 고음을 낼 줄 알았다. 그가 가지고 있는 특별함이며,트로트와 성악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었으며,대중들이 그의 음악에 긍정하며, 팬으로서 응원하고 있는 이유다.

1991년, 1995년, 2009년, 2016년 그리고 2022년 공연 플라시도도밍고의 일곱번째 내한공연이 있었으며,한국 게스트를 한명 이 항상 고정 출연했다. 2022년 플라시도도밍고의 내한공연에 한국인 게스트로 나온 이가 김호중이었다. 그의 음악 세계는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이유이며,김호중은 처음 그 제안을 받고 얼떨떨해 했지만,마지막까지 겸손함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호중의 천재적인 음악 세계 뿐만 아니라,그가 음악에 대해 다가가는 진정성, 자세와 태도를 사람들이 높게 보고 있었다. 그의 음악이 낯설게 느껴졌지만,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았고,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이유다. 1960년대 재즈 뮤지션 마일스 데이비스 남긴 독특한 퓨전 재즈는 21세기 들어서서 새로운 K-MUSIC 로 이어지고 있었으며,한국적인 음악에 성악을 접목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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