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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은 열정 - 대한민국 대표 양복 장인 58년 외길 인생
손외식 지음 / 닻별 / 2023년 10월
평점 :
나이 칠십이 되니 어느 날 문득 살아온 길을 기록하고 싶어졌습니다. 유복자로 태어나 어머니 품에서 산 것도 잠깐, 6세에 어머니와 헤어져서 할머니와 살다가 11살부터 5촌 당숙의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18세에 고향으로 돌아갔으나, 양복점을 운영해보고 싶은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꿈의 출발로 한성양복점을 개업했습니다. 그때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첫 딸과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24-)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내 전영순,
우리가 만난 지가 어언 52년이란 세월이 흘렀군요.
52년 전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를
한번 생각해봐요.
그 당시의 우리의 만남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했는지
생각이 납니다.
가족도 없이 고아처럼 살아온 나에게
상상도 할 수 없는
당신과의 만남이었습니다. (-52-)
2009년 3월 서울국제마라톤 대회에서 내 최고기록인 3시간 46분이 나왔다. 풀코스를 완주했다. 그때의 감동과 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마라톤 20년을 하면서 풀코스인 42.195KM 를 67 회 완주했고, 하프코스인 21.0975KM 를 56회 완주했다. 10KM 는 50 여 회 완주했다.새을 살면서 마라톤을 통해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되었다. (-137-)
옷 잘 입는 남자가 성공한다. 점잖은 슈트 차림의 비즈니스맨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남자들이 대체로 옷을 입을 줄 모른다."고 말하면 다들 맞는 말이라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들은 몸에 맞지도 않은 옷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코디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더욱 그렇다. 점잖은 슈트를 입은 사람 중에도 옷을 잘 못 입은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 양복과 와이셔츠 넥타이 신발 등의 코디가 맞지 않아서 그렇다. (-187-)
유복자로 태어난 한 사람의 인생에 퍼즐을 맞춰 보았다. 작가 손외식, 최고의 양복 장인 손외식 , 유복자로 태어나, 아버지는 기억 속에 없었으며, 6세 되던 해, 어머니 마저 자신의 곁에 떠나게 된다. 삶에서 기구한 운명이 여기에 있었던가, 1950년대 , 고아 아닌 고아가 되었던 손외식은 철들기도 전에 기술을 배워서, 서울로 무작정 상경하였고,2년간 양복을 만드는 일을 배워서, 자신의 생존을 스스로 도모하였다. 1974년 한성양복점을 개업하였으며,그의 양복인생은 어느 덧 58년을 지나가고 있었다.
오로지 한 길을 걸어간다는 것, 최고의 자리에 서 있기 위해, 최고의 양복장인이 되어, 자신의 부족한 것을 채우려 했을 것이다. 고인이 되신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 바인그룹 김영철 회장, 전 연세대 농구 감독 최희암 감독까지,그의 손을 거쳐 가지 않은 유명인은 없었다.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아내 전영순과 결혼하여, 딸 손경희와 아들 손종오가 있었다. 그가 걸어온 성공적인 삶에는 가족이 있었고,몸과 마음의 건강한 삶이 있었다.
작가 손외식은 사람의 몸을 관찰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수치로 몸 곳곳을 체크하고,손으로 옷을 만드는 손의 예술사였다. 가난하였고,고아나 다름 없었던 삶에서,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나섰고, 내 인생에 당당한 삶을 드러내고 있다.내 삶을 긍정하고, 주어진 환경에 대해서 원망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면서, 어둠을 원망하지 않았고, 세상의 촛불이 되고자 하였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인생의 등대를 스스로 만들었으며, 1999년부터 24년간 크리스토포 리더십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20년간 마라톤으로 다져진 몸, 풀코스 67회를 완주하였으며, 100여회 마라톤 대회 참가경력이 있다. 옷 잘 입는 남자가 성공한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왓다. 가정의 화목과 아내에 대한 존경심, 자녀의 삶을 인정하면서 최고의 양복장인으로서 나답게 살아가는 법을 만들어낸 그가 살아온 인생 발자취는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삶과 행복을 심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