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버렸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 -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만 남기는 내려놓음의 기술
고미야 노보루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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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학 교수직을 그만두었다. 그와 동시에 매달 들어오는 월급, 교수라는 명함도 내려옿는 것이다. 나 역시 꽤 많은 것을 내려놓으며 살아왔다. 그 대신 손에 넣은 것이 많다.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반드시 무언가를 내려놓아먄 한다.

그 선택을 함으로써 후회는커녕 앞으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다.

그럼 '내려놓는다'는 건 무엇일까.그리고 살아가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7-)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죽음이라는미래에 가까워진다. 죽음을 생각하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다.

그리고 '내 인생은 나만 책임질 수 있다'라는 엄연한 사실을 받아들이며 살아간다.

나느 그것을 '근원적 고독' 이라고 부른다. 이 진실을 마주하는 일은 참으로 두렵다. 그래서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회피하려고 한다. (-19-)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에 따르면 살아가는 태도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마음을 잃는 태도.

또 하나는 '지금 이곳'에 사는 태도

첫번째 마음을 잃은 태도란 일상의 바쁨, 일상의 이것저것 즉 중요하지 않은 수다나 오락 등에 파묻혀 마음을 잃고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바쁠 망(忙)'이라는 한자는 '마음을 잃는다'는 뜻이다. 물질에 대한 집착, 돈의 많고 적음, 사람들의 말과 행동, 물건의 좋고 나쁨 등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두번째 '지금 이곳'에 사는 태도란 저것은 어떻게 된 것인가.이것은 무엇인가 하고 마음을 분주히 움직이는 게 아니라 인생에 있는 '저것' '이것' 그 자체에 감명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자신도 타인도 덧없는 존재임을 깨닫는 것이다. 더 나아가 '자신의 태도는 자신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살아간다. 그때 자신을 바꿀 힘이 생긴다. (-34-)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라.

느긋하고 유연하게 살고

이번 인생보다 더 바보처럼 살리라.

이제 와서 깨달은 것은

중요하게 받아들인 일이 거의 없다는 사실. (-39-)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좋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치관을 명확히 하고,자신에게 높은 가치관에 힘을 쏟고, 낮은 가치관은 과감히 내려놓는 일이 중요해진다. (-97-)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을 내려놓자.

'정말 중요한 일'을 하다 보면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든 받지 못하든 신경쓰지 않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는가' 깨닫는게 중요하다.

스스로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지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하는지를 명확히 하자. 그것을 깨달아 아는 게 커다란 한 걸음이 된다. (-104-)

우리가 열등감을 느끼는 이유는 스스로 자신의 가치관을 비하하고 타인의 가치관에 다라 자신을 재단하기 때문이다. (-109-)

'내려놓음'은 모든 것을 명확히 한다는 의미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일이다. 그리고 그것에 가장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내려놓을 것인가. 그것을 결정하기 위한 중요한 관점 중 하나가 자신의 높은 가치관에 도움이 되는 일을 우선시하는 것이다. (-113-)

오늘 문자로 지인의 부고 소식을 들었다.지인은 일흔이 되지 않는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지지인의 따님이 지인의 전화로 문자를 보낸 것이다. 깊은 상념에 잡ㅁ기면서, 우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삶의 마지막 종착지는 죽음이며, 마흔이 되면,죽음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죽음 앞에서,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하면,비워야 할 것을 비우지 못하면, 스스로 버려지게 되고, 스스로 비워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비운다는 것은 선택을 바꾸는 것이다.비운다는 것은 살아가는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채우는 습관을을 비우느 습관으로 전환할 때,명확하게 비워낼 수 있다.집착과 욕망에서 벗어나고, 내면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타인에게 인정 받으려고 애쓰지 않으며, 자신이 해야 할 일,힘써야 할 일을 명확하게 하면서,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타인의 평가가 내 삶을 지배할 때,불행한 삶이 놓여질 수 있었다. 우리 삶에서, 아픔과 슬픔, 불행이 가깝게 느껴지는 이유다. 선택을 잘하려면, 책임을 잘 하려면,높은 가치관과 낮은 가치관을 정확하게 알고 가야 한다. 즉 내가 생각하는 높은 가치관을 중심에 놓는다면, 낮은 가치관이 무엇인지 명확해질 수 있다. 살아가면서, 견뎌야 할 것을 명확하게 선택하고,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두 마리 토끼 모두 다 놓칠 수 있으며, 미혹되지 않는 삶, 삶에 있어서 주도작인 삶을 살아가되 내 안의 열등감의 시작은 어디서 출발하는지 명확하게 구분하며 살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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