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시대예보
송길영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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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는 인정을 기반으로 합니다. 수용자가 인정하지 않으면 권위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권위를 유지하려는 사람도, 권위를 찾는 사람도 원하는 것은 합당한 인정입니다. 정당한 인정이 권위의 출발점인 것입니다.

위로부터 아래로 억압적인 기제로 유지되던 권위주의 시대를 지나 이제 개인이 상호 네트워크의 힘을 자립하는 새로운 개인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19-)

헐리우드 스튜디오에서 히어로물을 발표할 때, 게임 회사에서 새로운 게임 시리즈를 론칭할 때, 연예기획사에서 아이돌 그룹이 데뷔할 때마다 왜 그토록 '세계관 만들기'에 몰두하는지 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개인들은 국가가 아니라 자기만의 '세계관' 을 선택해서 살기를 원합니다. 답답한 현실 속의 나보다 내가 원하는 세계관 속 자아를 진짜 자신이라 느끼기도 합니다. (-45-)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로 시작하는 국민교육헌장을 다 외워야 집에 보내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열 살 남짓한 아이들에게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국가적 사명을 갖고 있다' 는 전체주의적 사고를 입에 붙도록 강제한 것입니다. 옛날의 집단적 사고를 반영하듯 2002년부터 2008년까지 교육부의 명칭이 '교육인적자우너부'였습니다. (-69-)



"양성평등이라는 말부터 문제가 있어요."

20대 도반들과 스터디를 하던 중 일어난 일입니다. 요즘 주요한 이슈 중 '양성평등' 문제에 관하여 이야기해 보자고 했습니다.

"잠깐만요,양성이라니요? 모든 성이라고 해야죠. 양성은 편협한 범주예요. 남성, 여성 외에 퀴어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데 왜 양성이라고 그러세요?"

무심결에 내뱉은 말에 바로 제동이 걸렸습니다. 양성평등이 아니라 그냥 성평등이라고 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다양한 대상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차별하거나 선입견으로 제한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78-)



인간은 언어를 만들고, 언어는 인간을 만든다. 살면서 겪고, 새로운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다.언어 습관, 언어 습성에 따라서, 내 삶이 바뀌면, 세상이 달리질 수 있다. 책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에는 핵가족이 핵개인으로 바뀌는 시대의 변화를 읽는다.시대를 읽기 위해서,기술의 변화, 트렌드의 변화, 자본의 변화, 언어의 변화,사고의 변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무언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오답이 정답이 되고,정답이 오답이 되는 것을 알아차린다는 것이다.



양성평등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면, 시대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정치인에게 시대의 변화를 읽는다는 것은 푤르 주워담을 수 있다는 의미다. 여가부 폐지를 주도하고, 페미니스트, 신남성연대가 등장하는 사회적 변화를 제대로 읽기 못하면 ,세대차이를 느끼고, 정치인은 오판한다. 즉 정치인이 되기 해서, 선거에 이겨야 하며, 유권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우선이다.핵가족의 시대에서,핵개인의 시대로 바뀌면서, 어떤 것을 선택하고,무엇을 포기하고,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세대마가 그 차이가 나기 때문에,페미니스트, 신남성연대의 정체를 모를 때가 있다.이 두가지를 아는 사람은 양성평등에서,성평등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는 사회적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사회적 트렌드를 읽는다면, 나에게 표를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내고,발굴하며, 정치인으로서, 공약을 제시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에서, 핵개인의 시대를 세계관이라는 개념과 연결시키고 있다.제4 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메타버스는 세계관을 만드는 작업이다.이 기술이 어떤 기술적 파급력, 사회적 파급력을 낳을 수 있는지 이해한다면, 앞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MZ세대가 사회의 비주류에서, 주류로 바뀌는 시점에 세사이 어떻게 바뀌는지,시대가 어덯게 달라지는이 예측할 수 있다. 인간이 자동화하는 세계가 앞프로 기계가 자동화하는 세계로 바뀔 여지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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