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비위 맞추기는 이제 그만 - 눈치 따위 보지 않고 나답게 유쾌하게 사는 법
황위링 지음, 이지연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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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이나 가정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첫번째 기본 조건이 눈치코치마음치 다. 속담 「눈치가 빠르면 절에 가도 젓갈을 얻어 먹는다」 가 생겨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반면 속담 「모난 돌이 정 맞는다」 는 눈치가 없느 사라의 전형적인 사례다. 눈치가 빠른 사람, 남의 비위 맞추기가 능숙한 사람들은 직장생활,사회생활, 가정생활을 두루두루 잘한다는의미를 품고 있다. 성공을 위해서, 눈치습관이 필수적이며,영업직일수록 더 그러하다. 한국 사회에는 눈치 문화가 발달되어 있어서, 그것이 부작용이 될 때도 있다. 만성적인 불안과 무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착한 사람이 인정받고, 윗사람에게 잘하는 사람이 대접을 받을 수 있다.





책 『남의 비위 맞추기는 이제 그만』에는 눈치가 빠른 사람이 안고 있는 내면적인 문제를 살펴 보고 있었다.남의 비위 맞추기를 잘하는 이들은 착한 이미지의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채책감과 분노가 내면의 감정에 쌓여 있을 수 있다. 사회가 성공을 중요하게 생각하면 할수록 상대방의 비위 맞추기를 멈추기가 힘들어진다.매순간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항상 타인의 감정과 기분을 항상 살피게 된다. 여서이 시집을 가면, \시집살이의 시작은 시어머니,시누이의 눈치를 보는 것이다.문제는 그로 인해 자신을 질책하고,비하하게 되고, 나의 무능함을 원망한다. 내 안의 무능함에 대한 공포,트라우마에서 비롯된 여러가지 일들은 내 삶을 힘들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스스로 구렁텅이에 빠져들 여지를 남겨 놓는다.




저자는 눈치보다 센스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의 실수에 대해서, 반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성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들까지 반성한다면, 우울한 삶, 불안한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감을 잃어버릴 수 있다. 사람과 관계에서, 항상 우선순위에서 내가 빠지게 되지만, 스스로 자신을 챙길 수 있는 여유나 생각이 사라질 수 있다. 직장상사에게 비위를 맞추고,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비위를 맞추고, 약자가 강자에게 비위를 맞추는 행위,그러한 행위가 반복되면, 내 삶을 스스로 무너뜨릴 수 있다.



가까운 지인이 생각났다. 항상 친절하고, 착하며, 상대방을 우선 생각하는 사람이다. 말그대로 남의 비위 맞추기의 최고의 고수였다. 눈치 뿐만 아니라 감동도 주고, 센스도 있기 때문에, 남녀 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그 사람을 보면 행복하지 않았다. 내일 아침 자살을 선택한다 하여도 이상하지 않았다. 착함의 덫에 갇혀 버리면서,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상대방을 잘 믿는다. 그 사람이 구렁텅이에 빠지게 된 것은 상대방이 이용하고, 이용한 뒤 버려질 때다. 무능함과 불안이 극대화되면,스스로 무너질 수 있다. 즉 남의 비위를 맞춰 주는 사람들이 처한 현실을 보면, 성공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최적화되어 있었다. 하지만 내면 속에 채워지고 있는 죄책감, 수치심, 분노를 제대로 표출하지 못하고, 스스로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보았다. 그러한 이들에게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용기와 자신감으로,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돕는 것이다.


미디어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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