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야
강미야 지음 / 학교앞거북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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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야 작가님의 그림책 『다행이야』에는 소녀 소미와 함께 지내는 강아지 꼬미가 등장하고 있었다. 강아지 꼬미에게는 아픈 과거가 있다. 자신을 키우던 아저씨가 꼬미를 버렸고,꼬미는 자신이 오줌을 쌌기 때문에, 아저씨의 미움을 받아서,버려진 것이라고 생가하면서 살아왔다.

꼬미의 경험 속에 열등감, 트라우마,자격지심이 있었다. 어느 날 소미가 오줌을 싼 것을 꼬미는 발견하게 되는데, 꼬미는 소미가 자기처럼 버려질 수 있을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한가득 걱정을 하고 있다.이 그림책에는 꼬미의 입장에서,바라본 소미에 대한 이해와 교감,해석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꼬미는 자신의 경험에 근거하여,소미를 바라보고, 이해하고, 판단한다. 어른들이 자신의 경험에 근거하여,아이들의 행동이나 태도에 대해서,지레짐작하고, 쉽게 판단내리는 것처럼, 꼬미도 다르지 않았다. 이 그림책에는 두가지 에 주목해 볼 수 있다. 오로지 소미만 바라보며, 소미의 행동 하나하나에 대해 신경쓰는 강아지 꼬미의 모습은 물가에 내놓은 아이를 보는 부모님과 흡사했다. 꼬미의 경험과 소미의 경험이 충돌하는 갑자기 순간이다.두번 째 눈여겨 볼 것은 꼬미의 경험이 소미에게도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사람마다 살아온 경험이 다르고,생각이 다르다. 소미의 경험과 꼬미의 경험이 다르고, 꼬미의 과거가 다르고, 소미의 과거가 다르다. 생각의 깊이도 더른 것처럼 말이다. 꼬미에게 걱정꺼리일 수 있지만, 소미에게는 전혀 걱정꺼리가 되지 않을 때도 있다.이 두 사람의 다른 점을 보면서,그것이 다름이지,틀림은 아닌 것이다. 다양성을 존중하고,서로의 개성을 이해한다면, 교감과 공감은 충분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책 제목을 『다행이다 』로 전했다고 생각하였고,부모는 아이에게 , 『다행이다』의 의미를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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