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릿느릿 사소한 통일
송광호 지음 / 하움출판사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번은 그가 평양에 대한 소개를 할 때다. 당시 나는 평양시민들은 모두 북한에서 뽑힌 당원들이 주로 생각했다."평양은 전부 국가에서 선택된 당원들만이 거주하는 도시인가요?"하고 물었다. 그러자 내 얼굴을 쏘아보며 "도대체 기자 선생은 어디서 기따위 소리를 들었소?"하며 화를 덜컥 냈다. (-23-)

한편 최선배는 분산된 남북의 이사가족을 위해 개별적으로 애를 썼다. 1980년대 옛일이지만 남북이산가족 만남을 주선해 ,남북의 한 가족을 중국 베이징호텔로 불러, 극비리에 첫 만남을 성사시킨 적이 있음을 알고 있다. (-90-)

최총재 부인은 "남의 귀중한 병풍만 가져가고, 동해시에서는 20년 동안 연락이나 새해 연하장 한장 보낸 적 없엇다."고 섭섭해 했다. 결국 수년 전 총재부인 의뢰로 한국방문길에 동해시를 찾았다. (-152-)

세상일은 순간이 지나면 모든 진실은 밝혀지게 돼 있다.모든 게 시간 문제다. 하여튼 북한은 한동안 고 김요운-전경남-최승철 3인의 막강한 해외조직체제로 구축된 라인 아래 있었다. 지금은 대남 정책 책임자에서 진작 물러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5-)

북한 주민들은 '중국인으로부터 단순히 물건을 건네받아 장사를 한다'며 큰돈은 중국인이 전부 긁어간다고 주장했다.'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이 번다'는 말 그대로다.

이런 이유 때문에서라도 북한 정부는 얼마전 화페개혓을 통해 중국이 보유한 엄청난 액수의 북한 돈을 전부 휴지화시켜 버렸다고 주장했다. (-271-)

이산가족들은 남이고 북이고 양족 장국으로부터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혹시 그들이 국가에 반하는 무슨행위가 있나하는 의구심 때문일 것이다.이 때문에 예전에는 이산가족들은 감시의 대상이었고,거주국에서 변변한 직장하나 갖기 힘들었다. (-315-)

1989년 독일이 통일되었을 때,남한도 조만간 통일될 수 있겠지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구소련ㅁ이 무너지고,김정은이 북한을 지배할 대도 통링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잇었다. 전세계유일하게 분단된 나라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강대국 사이에 끼여 있는 나라로서,이념적 갈등이 정치,문화,역사 속에 묻어나 있었다. 이 과정에서,전쟁은 우리의 아픔 속에 누적되어 있었으며,그로 인해 우리는 남한과 북한이라는 새로운 가치관과 정체성을 간직하고 있다. 같은 민족,같은 언어,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철천지 원수처럼 지네고 ,화해 무드, 소통이나 대화가 막한 상태다.

이 책을 보면, 1946년에 태어난 작가 송광호의 통일에 대한 시선이 드러나고 있었다. 우리는 통일을 염원하고 있다. 그리고 그 통일이 우리 삶을 더 나은 삶으로 바꿀 거라는 기대심리도 존재한다.하지만,여전히 통일은 시간적으로 정서적으로 동떨어져 있으며, 간절함 마저 사라지고 있었다. 그 이유는, 서로 단절된 상황에서,정치가 통일에 대해 미온적이다. 언어가 서로 통하지만, 같ㄴ은 말을 해도,남한과 북한은 서로 왜곡해서 벋아들인다. 남한과 북한이 분단되고, 70 여년이 지났지만,정치에서, 친일과 친북으로 나누어 서로 충돌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우리가 추구하는 통일에 대한 이해와 조건, 상황을 이해할 수 있고, 통일이 반드시 되어야 하는 이유를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다. 말이 통하지 않고, 서로 오핼르 하게 된다는 것은 ,북한과 남한이 정서적으로 이질감이 있기 때문이다.한국이 미국에 의존하지만,미국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는 것처럼, 북한도 중국에 의존하지만, 중국에 배해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