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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엄마 말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습니다
김화정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8월
평점 :

첫째가 6세 때 쯤,내 주위에는 아이를 영어유치원에 보내는 엄마들이 종종 있었다. 그리고 동료 선생님 자녀 중에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있었다. 도 영어유치원을 보내고 싶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그리고 첫째는 6세 때 한글을 유창하게 읽고 쓰는 것이 되지 않았다.그래서 한글을 먼저 익힌 다음, 영어를 시작하자고 마음 먹었다. (-28-)
나는 어머니에게 남편과 이혼한 것은 아이의 문제와 별개고, 남편과 이혼한 것도 불행하게 여기시면서 아이까지 불행하게 만드실거냐고 말했다. 어머니가 마음을 달리 먹으셔야 아이도 어머니도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고 했다. (-67-)
나는 어렸을 때부터 잘한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자랐다. 그 잘한다는 소리를 듣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맞벌이하는 부모님을 위해 조부모와 동생의 끼니도 챙겼다. 그리고 고등하교 3학년 가을에도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집에 오면 과수원을 일구시는 부모님을 위해 일손을 도왔다.나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103-)
책 『다른 엄마 말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습니다』은 18년 차 초등하교 교사이며, 두아이를 키우는 엄마 김화정님께서 자신의 육아 경험, 아이를 키운 경험들이 녹여 내리고 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살아온 인생이 있다. 자신의 학창 시절, 교생 시절, 사춘기, 성장과정에서, 자신만의 원칙과 기준이 만들어진다. 이 원칙과 기준은 ,인생에서 소신이자 시념이 되기 때문에 타협할 수 없기 때문에,내 아이의 육아에 고스런히 적용되고,채택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엄마는 아이에게 인생의 가치관,기준을 만들어주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할 때가 있다. 육아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기 때문이다. 내 아이의 입장으로 볼 때, 엄마의 행동과 말이, 일관성이 없을 때, 당황하게 되고, 혼란스럽다. 즉 일관성과 무게중심이 사라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즉 육아정보가 쏟아지고, 수십 권의 육아 정보와 주변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모습은 자신을 조급하게 만들고, 내 아이가 뒤처지지 않은 것은 아닐까 걱정하게 된다. 내 아이의 미래가 걱정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1980년대~1990년대 국민학교를 나온 이들이 어릴 적 배웠던 학교교육의 기준이 ,30년이 지나 아이가 부모가 되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교 다니기 전 한글을 떼는 것은 기본이며,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서, 학원을 별도로 다니는 경우가 태반이다. 즉 음악이나, 미술, 국어,영어,수학을 배울 때,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먼저 하기 때문에,학교 수업의 수준이 낮으면 흥미를 잃어버리고, 학교 수업의 수준을 높이면, 아이들이 따라오기 힘들 수 있다. 저자 김화정님은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초등학교 현직 선생님이기도 하다. 육아 현장,교육현장의 선봉장에 서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항상 교육 문제, 육아문제를 고민하게 되고, 나만의 기준을 세워야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18년차 초등학교 선생님 다운 경험들을 녹여내고 있었으며, 아이의 입장과 학부모의 입장, 선생님의 입장까지 함께 읽을 수 있고,아이와 학부모의 멘토를 자쳐하고 있었다. 특히 유투브 '좋은엄마 콤플렉스' 를 운영하고 있어서, 육아 정보를 얻는 동시에 서로 상호소통할 수 있고, 육아 문제와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