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일도 없다는 너에게
최영숙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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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체육시간에 축구를 하는데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며 시큰둥한 학생도 있습니다. 모두가 축구를 좋아하는 건 아니에요. 축구를 좋아한다면 몸을 움직이는 일이 적성에 맞을 수 있겠지요.

의견을 물어보면, 선생님의 눈을 피해 시선을 돌리는 학생이 있는 반면, 어떤 주제에 대해 말하는 것을 즐기는 학생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적성에 맞아서 그래요. (-32-)

롤 모델을 마음속에 품고 있으면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어요.

첫째, 동기부여가 됩니다. 성공한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나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나도 성공하리라는 기대감이 생깁니다.

둘째,모방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태도, 가치관, 열정 등을 보면서 영햐을 받습니다.

셋째,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잇습니다. 롤 모델이 겪었던 삶을 들여다보면서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64-)

대세 배우가 된 손석구의 나이는 마흔 정도 10대시절부터 연기자를 꿈꾸던 것이 아니라 돌고 돌아 연기자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스무살 때는 연기를 시키면 눈물이 날 만큼 싫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재미가 생겼대요. 현장에서는 손석구를 연구원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워낙 시나리오 연구를 많이 해서요.<범죄도시 2>의 강해상 캐릭터를 분석하고 큰 종이에 그림까지 그려 영화감독과 의논할 정도로 열저이 넘치더라고요. (-157

"뛰어난 독서가이지만, 책을 읽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담임선생님이 초등하교 생활기록부에 쓴 내용입니다. 누구의 생활기록부일까요? 바로 애플을 설립하고 세계적으로 아이폰 열풍을 일으킨 스티브 잡스입니다.담임선생님은 독서에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한 아이가 세상을 바꾸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겠죠. 담임 선생님의 표현대로 독서에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해서 결국 스티브 잡스느 뛰어난 창업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220-)-)

책 『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일도 없다는 너에게』을 읽으면서, 나를 돌아보게 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잘하느 것도, 하고 싶은 일도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이었다. 내 인생 시나리오를 내가 쓴다는 것은 지금의 나는 이해가 되지만, 2014년 나는 그 뜻이 무엇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건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동기부여, 방향제시,재미,이러한 것들에 대해 항상 생각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귀찮은 일이기도 하고, 현실감이 없는 일이었고, 번거로운 일이기도 하다. 대체로 점수 맞춰서 대학을 입학한다고 할 정도로 대한민국에서,대학은 전공보다 대학 브랜드에 집착했다. 내 인생 시나리오를 제대로 세운 사람은 좋은 대학보다 내가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것이다. 어릴 적 부모님이 위인전 전집을 중고 책방에서,사왔던 것도, 이 책에서 강조해온 롤모델을 찾기 위함이다. 나에겐 롤모델이 두 사람 잇었고,그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롤모델은 위인들일 수 있지만, 내 가까운 곳에서도 찾을 수 있다. 멘토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부모의 그러한 뜻을 성장하여,어른이 된 이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내 인생 시나리오를 정확하게 쓸 줄 아는 사람, 인생 진로를 일찍히 만들어서,나만의 길,나만의 진로를 선택한 아이는 더 크게 성장하고, 경험 속에서,꿈을 키워 나갈 수 있다. 공부을 잘하거나,독서에 의존하지 않더라도,자신만이 원하는 인생,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루트를 만들어 낼 것이다. 책 한 권이 나에게 많은 성찰을 제공하였던 이유는 책 속에 등장하는 아이가 바로 나 자신이었으며,미로 같은 현실을 계속 살아왔기 때문이다. 베테랑 진로상담교사의 역할은 ,나같은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를 설계하도록 씨앗을 뿌려주는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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