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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섬에 꽃비 내리거든
김인중.원경 지음 / 파람북 / 2023년 8월
평점 :
스님과 본인이 겨냥하는 목표에 도달하려면 '겸손'이야마로 가장 큰 무기가 아닐수 없다. 그 겸손으로 향을 피워 올리는 뜻을 이루어야 한다. 스님의 연꽃과 본인의 백합이 나란히 하늘을 보며 우리 모두 유정천리 有情千里 길을 걸어갈 만하지 않겠는가. (-11-)
선線은 죽음을 가로지르고 색채는 천상의 향연을 펼칩니다. (-25-)
하늘나라는 단순하지만 내가 사는 이 지상은 복잡합니다. 더 큰 꿈을 꾸어야 합니다. 프라 안젤리코의 환희에 넘치는 색조들을 공간에 담기 위해 시간을 더 바쳐야겠습니다. 프로방스의 햇살, 남프랑스의 하늘이 나를 부릅니다. (-38-)
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와 고요하고,그리운 향으로 채워 나가는 시인 원경 스님이 만나, 『빛섬에 꽃비 내리거든』이 완성되었다. 책에는 향香, 과 연然 그리고 빛光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이 세가지느 자연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며,지금의 세계를 만든 소중한 가치였다. 신부는 하늘이 준, 자연이 준 빛과 색채에서, 자신의 사유를 하나하나 담아 보고 있었다. 오래된 관찰과 오래된 명상과 사유에서 비롯도니 깨달음을 한 권의 책에 담어보고 있었다. 그 빛과 색체에는 인간의 사유와 상상과 창의성이 묻어나 있었다. 이 두가지느 관찰에 의해 만들어지고, 나와 타인을 차별화한다. 시인은 선을 죽음에 비유하였으며, 색채는 천상에 비유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어 보면,우리가 추구하는 삶의 원칙과 기준이 정확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살아가면서,인간은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단순한 색채에서, 화려함을 느낄 줄 아는 이가 자신의 독특한 해석과 예술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서,그 연감이 새로움을 만들어 나간다. 단 하나의 깨달음, 단 하나의 위로,단하나의 존재을 이 책에서 ,느낄 수 있다면, 스님과 신부가 만나, 한권의 책을 쓴 이유를 조금씩 조금씩 이해할 것이다. 살아가면서,우리가 느껴야 하는 수많은 삶과 죽음의 잔향들, 그 잔향들 속에서, 인간의 삶과 죽음이 있기에 항상 겸손하고, 사람을 아끼면서 살아야 한다. 인간의 삶은 한정되어 있었고,그 로 인해 아픔과 슬픔 속에 침전하게 된다. 시인은 도시의 인공적인 빛을 빛섬이라 부르고 있었고,그 빛은 달빛으로 인해 은은함 마저 감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