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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를 사랑한 남자 - 삼성전자 반도체 천부장 이야기
박준영 지음 / 북루덴스 / 2023년 9월
평점 :

물질적 기반을 고려해 반도체의 정의를 다시 내린다면, '물질과 에너지를 통해 전자의 이동을 조정해서 정보를 관리하는 소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반도체 산업은 근본적으로 물질을 다룬다. 트랜지스터는 태초의 말씀처럼 둥둥 떠 있는 것이 아니라, 물질에 기초한다. (-49-)
오랫동안 그가 갈구했던 '경영'을 중요시하는 태도는 삼성을 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했던 원동력일 수 있다. 통상,임원이 되는 것이 회사원의 궁극적 목표이기 때문에, 임원의 말을 무조건 신속히 해결해야 하고,사원이라도 임원과 사장의 시각에서 생각하기를 강요받는다. 그런데 만약, 임원이 되는 일을 목표로 하지 않는 회사원이 있다며 어떤 지점에서 설득력을 확보할 것인가?(-116-)
삼성에서는 '뒷방 늙은이'라는 단어가 요즘 더 자주 회자된다. 승진이 빠른 부서장이 자신보다 선배나 고직급 동료들에게 업무를 부여하지 않고, 조직에서 소위 '제쳐'버리는 일이 발생하는데 그렇게 된 사람을 '뒷방 늙은이'라고 부른다. 삼십 대 임원이 나오고 조직은 점점 더 젊어지고 있다. (-199-)
그는 책에서 초격차를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절대적 기술 우위와 끝없는 조직 혁신에 따른 구성원의 격"으로 정의했다. 그 문장에서 가장 인상적인 단어는 '구성원'이다. 몇몇 리더가 아닌 조직에 속한 구성원의 일상으로서 겪이다. 경영의 기조나 핵심 가치는 때론 가장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영원한 목표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자연스러움이 곧 일상이라면,그 행동의 총체가 격이지 구호가 격일수는 없다. 위의 글에서 격이나 '초격차'가 등장하는 이유이다. (-234-)
저자 박준영은 삼성전자 반도체에서, 2005년~2015년까지 근무하였고, 지금은 연세대학교에서 '경제인류학','자본주의인류학'을 가르치고 있다.대한민국 후진국에서,OECD 20 국가로 경제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산업의 가능성을 빠리 발견하고, 기흥과 구미에 공장을 지어서, 국가 주도 기간산업으로 육성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k반도체의 역사느 삼성 전자의 역사와 일치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어느덧 40년의 역사를 지나고 있으며, 국민 GDP 1만불이 되어야, 나라 주도의 반도체 산업이 커질수 있다는 주변의 생각을 불식시켰고,삼성전자가 세계1`위의 반도체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었다. 책에는 삼성반도에 천부장, 천기주 부장이 35년간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삼성 반도체 기술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하나하나 정리하고 있다. 1988년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반도체 산업을 국가기간산업으로 육성하기 까지 결어온 나노입자 기술은 어덯게 성장하였으며,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반도체 산업, 반도체 파운더리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분석할 수 있었다.삼성전자, ‘2027년 1.4나노 양산’...반도체 초미세 공정 승부수 를 띄운 배경에는 삼서의 경쟁상대인 TSMC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 이건희가 추구하였던 위기경영론은 지금도 삼성맨에 의해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 후발주자로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2020년까지 삼성이 K-반도체라 할 정도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시그마식스 경영기술은 품질경영기법으로서, 반도체 제작과 서비스 현장에서,오류,불량률을 0%에 가깝게 유지하는 것을 복표로 하며, GE가 추구해왔던 경영기법이다. 저자가 말하는 반도체의 전설은 경영과 혁신에 있어서, 완벽함을 추구하는데 있으며,반도체 소자 제작 오류와 불량률을 0에 근접하였기에 가능하다.남들이 다 안된다고 하었던 국가기간 산업을 키워 나가면서,수많은 부침에 시달려야 했던 천기욱 부장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가 추구하였던 철학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