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만나요 - 1950년대 생생 현대사 동화
고재현 지음, 김민지 그림 / 별숲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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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대한민국은 6.25 동란을 겪어야 했고, 갑자기 한강다리가 폭파되어 ,수많은 시체가 한강 물에 휩쓸리는 아픔을 마주하게 된다. 1950년 6월 25일 이후 1,023일 동안 서울에서,부산으로 피난길에 올라야 했던 대한민국 군민들은 굶주림과 가난, 판자촌에 의거하여, 젖동냥, 밥동냥을 하면서, 지금껏 살아왔다.1940년~1950년 사이에 태어난 이들은 유년기에 전쟁을 겪은 전쟁세대로서,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전쟁에 대한 트라우마가 존재한다. 그들만의 끈끈한 연대도 존재한다. 책 『우리 다시 만나요』는 젊은 청년에겐 역사이야기 , 역사동화이지만,7080 세대엔 자신의 삶이자 일상 속에서 기억되는 깊은 아픔이다.




책 『우리 다시 만나요』 는 부산시 영주동 판자촌이 배경이다. 1950년~1953년 사이, 총성과 포격, 시체를 보면서 살아야 했던 그들은 부산에서 하루하루 살아내는 것이 먼저다. 대한민국 팔도 전역에서, 남으로 남으로 내려오게 되었고, 나주댁과 평양댁이 한곳에 모여 있음으로서, 서로 아웅다웅하게 된다. 전쟁으로 인해 물자가 귀해졌고,쌀값은 하루하루 무서울 정도로 물가는 올라가게 된다. 책 속에 등장하는 종수할아버지는 말이 많다는 이유로 빨갱이가 되었지만, 다행이 전쟁에서 만난 이웃 나주댁 태우로 인해 , 미군부대에서 일하는 태우가 보증을 섰기 때문에 10일만에 구출되었다,. 아이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사는 곳, 40계단은 부산시 영주동, 동광동, 대청동, 보수동의 산동네를 가기 위한 길목이자 골목이기도 하다. 지금도 부산에 가면, 이 일대가 상당히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부산이 고불고불한 산동네가 많은 이유도 그렇다.지금은 판자촌이 거의 대부분 주거이주로 인해 사라졌지만, 방송이나 미디어에 나오는 몇몇 동네에는 부산의 근현대사를 느낄 수 있는 역사적 자취가 남아 있다. 역사 동화에서, 박강이가 느끼는 일상 경험들은 1940년대에 태어난 이산가족들이 느낀 아픔과 슬픔,고통이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팔순을 바라보는 상황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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