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우리 다시 만나요』 는 부산시 영주동 판자촌이 배경이다. 1950년~1953년 사이, 총성과 포격, 시체를 보면서 살아야 했던 그들은 부산에서 하루하루 살아내는 것이 먼저다. 대한민국 팔도 전역에서, 남으로 남으로 내려오게 되었고, 나주댁과 평양댁이 한곳에 모여 있음으로서, 서로 아웅다웅하게 된다. 전쟁으로 인해 물자가 귀해졌고,쌀값은 하루하루 무서울 정도로 물가는 올라가게 된다. 책 속에 등장하는 종수할아버지는 말이 많다는 이유로 빨갱이가 되었지만, 다행이 전쟁에서 만난 이웃 나주댁 태우로 인해 , 미군부대에서 일하는 태우가 보증을 섰기 때문에 10일만에 구출되었다,. 아이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사는 곳, 40계단은 부산시 영주동, 동광동, 대청동, 보수동의 산동네를 가기 위한 길목이자 골목이기도 하다. 지금도 부산에 가면, 이 일대가 상당히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부산이 고불고불한 산동네가 많은 이유도 그렇다.지금은 판자촌이 거의 대부분 주거이주로 인해 사라졌지만, 방송이나 미디어에 나오는 몇몇 동네에는 부산의 근현대사를 느낄 수 있는 역사적 자취가 남아 있다. 역사 동화에서, 박강이가 느끼는 일상 경험들은 1940년대에 태어난 이산가족들이 느낀 아픔과 슬픔,고통이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팔순을 바라보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