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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에 쓴 창업일기 - 남들은 하던 일도 접는다는 나이
이동림 지음 / 산아래詩 / 2023년 8월
평점 :
책방을 하고 싶다니까
자식들 말고는 주위에서 다 말렸다.
아무리 백세시대라 하지만 '무리'라는 게다.
"남들은 하던 일도 하나하나 접는 이 나이에
돈 안되는 '책방 일'을 왜 시작할려 하느냐"
"정말로 걱정된다. 가만히 있는 게 돈 버는 일이다."
"도시락 싸들고 따라다니며 말려야겠다.
장사 수완이라고는 거의 낙제 수준인데..." (-15-)
대구광역시 남구 현충로7길 6 , 작가 이동림께서 운영하고 있는 '시집전문책방 『산 아래 詩』 가 위치한 곳이다. 남들은 은퇴하고, 취미를 가지는 일을 하는 상황에서 ,일흔이 된 나이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였다.그건 시집만 파는 책방을 시작하는 것이다. 지역 서점이 경영난으로 인해 하나 둘 문을 닫는 판국에,시를 읽지 않는 작금의 현실에서,시를 앍고 ,시집을 사서 본다는 것은 나만의 이기적인 고집으로 비추어지기 쉽상이다. 해보지도 않고, 망할 수 있다고 말하는 세상 속에서, 저자는 과감히 남들이 하지 않은 일을 시작하였다.
남들이 하지 않았기에 시도한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이 옳은 선택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사람이 모이고, 수요가 만들어지고, 누군가 필요했던 일을 했기에,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 시집전문책방을 오픈하자 주변에서 도와주겠다고 말하고 있다. 대부분 시인이었고,시인 관련 협회였다. 컨설팅 뿐만 아니라.전국 곳곳에서,시인이 직접 보내주는 시집으로 운영을 하기 시작하였다. 베스트 셀러 시인의 시집이 아닌, 무명 시인들의 시집들을 주로 팔았다. 단순히 공간을 만들었을 뿐인데,그 공간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하기 시작하였다. 대구 앞산 아랫마을에 기적이 시작된 것이다.하지만 저자는 옳은 선택을 하였고,시집전문책방이라는 본질을 놓치지 않았다. 작은 책방에 커피를 함께 한다는 것은 본질을 앓어버린다고 생각했다.그리하여 오롯히 시집 전문책방으로 시작하였다. 『산 아래 詩』 에서 직접 판 돈으로 시집을 보내 준 이들에게 수익을 돌려줌으로서, 시집 책방의 가치와 의미는 더욱 커질 수 있었고 일흔 나이에 자신의 선택으로 지역의 마을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