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을 대하는 아름다운 방식
유강 지음, 공서연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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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아는 다섯 살 때부터 사냥을 배웠다.

자기 키만 한 뱀도 물리지 않게 한 손으로 휘어 잡을 수 있다.

달아나는 여우의 뒷다리를 화살로 맞추기도 했다.

커다란 앵무새를 잡아서 동갑내기인 소녀 푸티나에게 선물로 준적도 있다.

뽀로통해진 아투아는 활과 화살을 챙겨들고 움막을 나왔다.

아침마절의 숲속은 산뜻했다.

빍은 햇살이 빽빽한 나무 사이로 조금씩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8-)

말리 할머니의 목소리에는 따듯함이 배어 있었다.

"그랬더니 이투아가 그러는 거에요.할머니 춤이 더 근사하다고."

말라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칼리토 부족장이 물었다.

"이투아는 어떤 아이였나요?"

마라 할머니느 대답했다.

"이투아는 누군가를 쓰다듬어 줄 줄 아는 아이에요."

(-35-)

이투아의 이야기르 답은 『잘못을 대하는 아름다운 방식』은 우리가 어른이 바라보는 가치관과 아이가 바라보는 가치관이 달라질 때,어떻게 그 판단의 기준을 세워야 하는지 돌아보고자 한다. 어떤 행동이 어른의 기준에 잘못으로 비춰진다 하더라도,아이의 기준으로 볼 때, 옳은 것이 될 수 있다.이 차이를 해결하고, 어떤 문제애 대한 현명함과 지혜가 요구되는 이유다. 즉 잘못에 대해서, 가치관이 다를 경우, 원망과 섭섭함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어른의 입장에서는 아이가 생각하는 마음을 정확하게 읽지 못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이투아는 칼리토 부족장이 존재하는 사냥과 채집으로 살아가는 사회에서,어려서부터 사냥을 익히고,여우나 작은 생명체를 잡게 된다.그러던 이투아가 어느날 여우를 훔치게 된다. 이런 행동은 다른 사람의 기준으로 볼 때,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규칙을 위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잘못이 어떤 정당한 의도나 목적을 가진다면, 그것이 나쁘다고 말할 수 없을 것 이다. 이 동화집에서, 마리할머니가 등장하여,이투아의 마음을 이해하고, 잘못에 대해서,중재를 하는 모습을 본다면,경험이나 시행착오로 인해 여러가지 상황에 맞는 선택과 결정이 필요하다. 특히 이 책에서 요구하는 것, 화살통을 갖고 싶어서, 여우의 가죽이 필요했던 이투아가 여우가 필요하였고,그것이 때론 잘못이 될 수 있다.하지만 인간은 규칙을 어디까지 정해놓느냐에 따라서,잘못이 아닌 경우도 있다.가정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미세하지만 작은 판단이 이투아를 성장시키고,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 줄 수 있다. 무작정 행동만 보고 옳고 그름, 잘못되었다고 말할 때,그것이 정닫성을 띤다 하더라도, 아이의 성장에 저해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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