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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녹스 Beo Nox
이설 지음 / 좋은땅 / 2023년 8월
평점 :



2202년 인간은 유전공학 기술의 발전으로 영생을 누리며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면서 사는 부유한 특권층 '칸델라'와 유한한 수명과 가난에 시달리는 피지배계층 '큐비'로 구분된다. 킨델라들은 Beo Nox 라는 이름의 원하는 모든 꿈을 이루어 주는 장치를 만들어 사람들을 현혹하고, 큐비들은 꿈을 실현시켜 주는 Beo Nox(행복한 꿈) 에 점점 중독되어 간다. (-5-)
"스케쥴상으로 총리선거 일주일 전 쯤에 Beo Nox 공식 업데이트를 할 예정입니다. 만약 시크릿 모드가 활성화되면 큐비들 중 70% 정도는 반드시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ISO-K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119-)
영상에는 온갖 화학제품들과 전기장치들로 실험이라는 명목하에 고통받는 큐비 환자들의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녹화되어 있었다. 한쪽 팔에 시만 화상을 입은 듯한 환자에게 의료진들이 기계에 조작 버튼을 누르자 붉은색 광선이 환부에 쏘아졌고 남자는 비명을 지르며 묶인 병상에서 몸부림치고 있었다. (-191-)
"여기 그의 왼손과 오른손의 명백한 피부 컬러의 차이를 보세요. 왼손은 갈색에 가까운 브라운 톤인데 그에 반해서 오른쪽 손은 다른 인종인 것처럼 훨씬 밝은 컬러입니다. 운전석이 왼쪽이기 때문에 햇볕 속 자외선에 노출되어 어둡게 변색된 것입니다. 다른 직업군의 사람이라면 양쪽 손의 컬러가 이렇게까지 다른 이유를 찾는 것은 힘들지 않겠습니까?" 제이크의 추론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모니터의 사진을 보자 한스는 그의 말이 맞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사무엘은 제이크가 담배에 대한 지식을 어디서 얻은 건지 궁금해서 물었다. (-265-)
"어? 이건? 여기요! 여기 좀 봐요! 우리가 찾던 Beo Nox 칩이 여기 있어요!"캘리는 그들을 향해 칩을 들고 흔들면서 소리쳤다. 에디는 그녀에게 달려와서 칩을 넘겨받아서 제이크에에게 주었고 그는 테이블에 있던 자신의 컴퓨터에 칩을 연결해서 정보가 온전하게 저장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시작했다. (-309-)
인류가 지금껏 유전자 공학을 발달함으로서,불치병을 해소하는데 여러가지 의학적 기술의 힘을 사용하고 있었다.그로 인해 유전자질환이 치료될 수 있는 의료기술을 획득하였고,줄기세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유전자 공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는 진나라 시대 진시황이 영생을 꿈꾸면서,불로초를 찾아다녔던 것처럼, 정주영 회장이 산삼 한 뿌리를 그 자리에 먹었던 일화처럼, 앞으로 이루의 삶이 영원해지는 생존, 미래의 꿈이 현실이 되길 원해서다. 소설 베오녹스는 2202년 영생이 실현이 된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2202년에도 비슷하다.,계급이 나누어지고, 빈부의 격차가 생겨나며, 그 과저에서,가난한 자와 부자가 서로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100년전 우생학이 발달했던 것처럼 미래에도,영생을 꿈꾸는 이들은 질병이나, 생존, 건강에 대해서, 계급을 분리함으로서,서로 각자의 삶을 원할 것이며,영생의 특권을 지닌 ‘칸델라’, 피지배계층 ‘큐비’가 살아가는 미래사회에는 베오녹스 장치가 그들의 삶을 결정할 수 있다. 이 소설에서 의대에 다니는 주인공 스칼렛이 등장하고 있었다.스칼렛은 프랭크 전 총리의 큰아들 노아의 치료에 전념하게 되었다. 여기서 꿈의 장치,베오녹스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환상에 빠져들 수 있다. ‘칸델라’ 에게 베오녹스는환상을 실현하지만, 피지배충인 ‘큐비’에겐 갈망이자, 고통이며,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즉 어떤 것을 가지기 위한 인간의 욕망이 그대로 투영되고 있었으며, 미래사회가 그랴내고 있는 영원 불명의 사회는 어떤 모습인지 상상할 수 있고, 부작용도 야기될 수 잇음을 망각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