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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대인의 생각훈련 - 흔들리는 삶을 바로 세우는 5,000년 탈무드의 지혜, 개정판
심정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7월
평점 :
매주 한남동에서 토라나 탈무드 공부를 할 대 랍비가 보는 교사용 지도서 첫 도입부에는 반드시 이런 유대인 유머가 하나씩 있었다. 수업 때 읽어줄 때고 있고 넘어갈 때도 있지만 한바탕 웃고 시작하는 수업은 더욱 집중이 잘된다. 생리학적으로 사람은 웃을 때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통등을 경감시키는 호르몬인 엔도르핀이 나오는 암세포를 죽이는 T-세포가 나온다. T-세포는 염증을 없애고 내부 장기를 마사지한다고 한다. (-46-)
황제가 하나니아의 아들은 랍비 여호수아에게 물었다.
"당신이 굉장하 똑똑하다고 들었소.그러면 말해보시오. 오늘 밤 꿈에 내가 무엇을 보겠소?"
그러자 랍비가 대답했다.
"페르시아 사람들이 황제께 강제 노역을 시키고, 황제께서 더러운 짐승을 들에서 먹이는 것을 볼 것입니다."
황제는 이 이야기를 하루 종일 생각하고, 그날 밤 결국 그 내용의 꿈을 꾸었다. (-120-)
탈무드에는 여성의 본성과 능력에 대한 통찰력 있는 해석이 많이 나온다. 기본적으로 탈무드가 보는 여성은 남성보다 우월한 존재이다. 특히 영적이 면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탁월한 통찰력을 가진다고 본다. 랍비들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만든 세가지 중요한 사건에서 여성의 영적 통찰력을 보여주는 증거를 찾는다. (-191-)
프랑스 철학자 사르트르는 자신이 생각하고말한 대로 행동하는 제대로 된 '지식인'과 지식을 이용해 자신의 안위만을 추구하는 지식기술자(지식기사)를 명쾌하게 구분했다.그러자 많은 의식 있는 학생들은 삶의 방향을 사르트르가 말하는 지식인에 두고자 했다. 지식인은 책만 많이 보는 사람이 아니라 사회문제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담은 발언을 할 줄 알고, 필요하면 거리에서 데모를 하고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과 변화를 시도하는,이른바 '실천'하는 사람들이었다. (-256-)
탈무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누구든지 토라와 탈무드를 공부하고 윤리적인 삶을 실천하는 사람은 죄 지을 가능성이 적다. 전도서의 말씀에는 '세 겹으로 묶인 줄이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고 했는데,이 세 겹의 줄은 바로 토라와 탈무드 그리고 토라와 탈무드에서 배운 내용을 실천하는 삶이다.' 그렇기에 토라와 탈무드를 공부하지 않고 윤리적인 실천을 하지 않는 사람은 온전한 사회인이 될 수 없다." (-294-)
전세계 노벨상을 쌀쓸이 하는 유대인은 천년간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핍박받는 민족의 대명사였다. 나치 히틀러에 의해 제노사이드, 민족 학살이 시행되었고, 대다수의 유대인은 유럽을 피해 세계 각지로 흩어졌다. 안네 프랑크가 유대인이었고,그녀가 남긴 일기는 지금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유대인이 세계를 움직이는 강력한 원동력을 가진 민족으로서,그들의 생각을 얻는다는 것은 올바른 지식인으로 거듭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가 원전 탈무드 공부에 매진하였으며,한국 사회의 병폐를 유대인의 경전, 토라와 탈무드에서 찾아내기로 한다.
탈무드와 랍비 , 그들은 전세계를 떠돌아 다니면서,생활을 했지만, 민족성과 종교, 문화는 잃어버리지 않았다. 대다수의 나라와 민족은 공동 운명체였고, 민족이 사라지면, 한 나라도 사라지곤 했다. 그 민족이 실제로 있었는지 모를 때도 많았다.하지만 유대안은 달랐다. 유대인 특유이 가족적인 분위기를 형성하였으며, 랍비가 유대인이 처한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지헤로운 리더가 되고 있었다.그들의 생각을 읽는다면, 그들이 품고 있는 통찰력의 근원을 알아낸다는 의미이며, 유대인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확실한 비결과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까지 알아낸다는 걸 의미한다. 유대인들이 올바른 지식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독서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이유도 , 유대인으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자신들의 고유의 존재 가치를 세상에 보여주고자 하였다. 세계의 소프트 파워가 될 수 있었던 유대인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