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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임영웅 이야기 - 28인의 전문가가 바라본 임영웅 음악과 비하인드 스토리
조성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7월
평점 :
임영웅은 이와 같은 압축과 생력, 비움과 채움의 고수다. 우리말로 노래하는 가수 중에서 이렇게 비울 줄도, 채울 줄도 아는 젊은 가수의 출현은 근래 오랜만이다. 그것도 매우 세련된 어법으로 말이다. (-31-)
곡의 전체 길이를 놓고 보면 임영웅의 가창법적인 부분에서도 거의 모든 영역대의 굴곡짐이 없고 전체 곡을 하나의 음색 안에 넣어 무리 짓고 있다는 걸 알수 있다. 다른 트로트 가수의 경우 곡 전체를 끌고 나가는 느낌에 있어 음의 강약과 표현을 강하게 하는 부분의 음색 표현이 임영웅과는 달랐다. (-123-)
임영웅 하면 연상되는 메가 히트곡이 나오면 좋겠어요. 김건모 <잘못된 만남> 등 전 국민이 다 아는 히트곡 같은 거 말이죠. 일종의 임영웅 시그니처 같은 곡이랄까요. 물론 팬들 입장에선 엄청난 히트곡들이 여럿 있겠지만, 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곡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흔히들 초등학생도 불러야 진짜 히트곡이란 말을 합니다.저도 초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사람으로 볼 때 우리 애들은 아이브,뉴진스 등 주로 아이돌 노래를 자주 따라 부르는 것 같아요. 애들이 흥얼거리는 노래들은 진짜 히트한 곡이요. 애들도 임영웅의 곡을 부르는 걸 보고 싶어요. (-173-)
"앙상블 수업은 합주 능력을 길러주는 실기 과목입니다. 앙상블에서 제일 중주요한 능력은 음악적으로 서로가 서로를 듣는 것이에요. 서로의 연주를 들으며 합주하는 것, 기량(테크닉)으로 풀어가는 것보다 음악적으로 풀어가는 연습을 특히 많이 강조하고 있어요, 이 도한 다양한 음악을 접해야 합니다. 특히 합주 많이 해보는 게 최고죠." (-301-)
가수 임영응은 1991년 생으로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신이다. 그는 트로트 음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으며, 트로트가 실버 세대가 주로 듣는 느린 음악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는 것을 각인시켜 주었다. 그래서,임영웅의 노래음색과 가왕 조용필의 음악이 서로 콜라보 되길 바라는 팬이 많다. 실제로 절제와 균형이 잡힌 음악으로서, 그가 추구하는 음악은 평온하면서, 비움과 채움이 자연스럽다. 음악에 기교를 넣게 되면, 그 음악이 주는 색깔을 잃어버릴 때가 있다.하지만 임영웅이 추구하는 음악은 달랐다.
이 책을 읽으면, 임영웅의 팬들이 생각하는 그의 음악과 전문가드이 생각하는 그의 음악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소리전문가가 과학적으로 말하는 임영웅 음악 분석을 볼 때,임영웅다운 음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명해지고 있다. 즉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임영웅에 대해서 분석해 보고, 그가 왜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더군다나 그가 왜 노래를 좋아하고, 노래가 가지는 매력이 어디까지인지 알 수 있고, 글로벌 스타로 거듭나기 위해서,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특히 가수가 가수다워지려면, 히트곡이 있어야 한다. 나이 지긋한 실버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노래 뿐만 아니라,초등학생이 흥얼거릴 수 있는 노래를 만들 때,그가 가지는 대중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고, 그가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다. 가수와 팬은 서로 인생을 공유한다고 말하였다.그건 그 음악이 내 인새의 18번이 된다는 의미다,. 결국 우리 스스로 노래에 심취하고,위로와 치유를 느낄 수 있는 배경에는 이러한 것이 반영되어 있었다. 음악이 우리 삶에 있어서,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