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이는 귀신이 무섭대! 반짝반짝 빛나는 아홉살 가치동화 11
류미정 지음, 이효실 그림 / 니케주니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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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현아야, 현아! 완전 특특하겠지?"

친구들이 기대 섞인 목소리로 웅성거렸어. 현아는 교실 앞으로 나갔어. 활짝 웃으면서 아이들을 둘러보는 여유까지 부렸지. 하지만 현아의 마음속에는 한가지 걱정이 있었어.

'소진이는 귀신을 무서워하는데, 어떡하지?'

사실 현아는 이야기를 준비하면서 소진이가 계속 마음에 걸렸어. 하지만 귀신 이야기만큼 아이들의 관심을 끌 만한 것도 없었어. 현아는 소진이의 눈길을 피하며 아이들을 향해 미소를 지었어. (-12-)

"현아야,미안해. 나는 귀신을 좀, 아니, 많이 무서워해.귀신은 없다고 생각해도, 자꾸만 상상이 돼. 밤에 잘 때도 불을 끄면 귀신이 나올 것 같아서 불을 켜 놓고 자야해,"

'귀신은 세상에 없어! 보이지도 않은 귀신이 뭐가 무섭다는 거니?' (-20-)

소진이는 하람이랑 같이 있고 싶었어. 오늘은 현아랑 단 둘이 있는 건 아무래도 어색할 것 같았거든. 하람이가 웃긴 이야기를 해 주면 분위기고 훨씬 좋아질 것 같았고.

하지만 현아는 못마당했어.하람이가 또 어떻게 방해할지 모르잖아. (-40-)

선생님 허락을 받고 2학년 1반 아이들은 자신이 무서워 하는 것에 대해 조사했어. 각자 무서워하는 것을 발표하기로 한 거지.

반장인 현아가 앞에 나와서 말했어.

"서로 무서워하는 것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짝궁을 만드는 거야. 나는 벌레가 무서워. 꿀꺽!" (-63-)

동화책 『소진이는 귀신이 무섭대』을 읽으면서,어릴 적 나의 모습을 생각하게 된다. 지금 아이들은 화장실이 수세식이다. 하지만 , 나의 경우, 화장실은 푸세식이었고, 여학생과 남학생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았다. 물론 그때는 스마트 폰이 없었고, 여학생을 대상으로 범죄도 거의 없었던 순진했던 시기다. 그 때부터 화장실 괴담, 화장실 귀신 이야기가 펴져 나갔다.

소신이는 귀신을 무서워한다. 화장실 공포증이 있었고,귀신 공포증도 잇었다. 소진이가 귀신을 무서워 하는 이유는 귀신에 대한 상상력이 많아서였다. 눈을 감으면 매번 귀신이 보였기 때문이다. 현아는 그런 소진이 못 마땅했다.그래서, 자신의 기준으로 해결책을 소진에게 제시하게 되는데, 역효과다. 두 아이 옆에 하림이가 있다. 소진이와 현아 둘 사이를 중재해 주는 고마운 아이 하림이다. 죽 두 사람의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하람이는 알고 있었고, 서로 다름을 다양성으로 바꿔 놓았다. 즉 소진이는 귀신을 무서워 하지만, 벌레는 무서워하지 않는다. 소진이는 보이지 않는 것을 무서워하고, 현아는 보이는 것을 무서워한다. 현아는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지만, 벌레를 무서워한다. 즉 각자가 무서워하는 것, 약점을 알고 , 서로 다름을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 일깨워주고 있다.

네이버 미자모카페를 통해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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