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왜 한국역사에 집착하는가 - 홍성화 교수의 한일유적답사기 일본은 왜 한국역사에 집착하는가 1
홍성화 지음 / 시여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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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직접 방문 했지만 특별한 때가 아니면 신사의 배전 뒤편에 있는 신고는 일반인에게 관람이 허용되지 않아 칠지도의 실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 몇십년 만에 한 번씩 박물관 등에 전시될 때 잠깐 볼 수 있을 뿐이다. 75센티미터의 칼 몸뚱이에 7개의 나뭇가지 형상을 하고 있는 칠지도가 현재 일본에 국보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가까이 할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이 칼에 새겨져 있다는 상감 글자이다. 금으로 상감된 글자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고대한일관계의 흐름이 바뀔 수 있는 주요한 단서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42-)

역풍이 불어 등주에 도착하였다. 오랜 염원을 달성해야 한다고 결의를 새롭게 한 대사는 배에서 내려 등주의 적산법화원에서 겨울을 보냈다. 이듬해 봄, 대사는 "이 고장의 산신이며, 반드시 명조를 베풀어주옵소서,만약 본원이 이루어진다면 본국으로 돌아가 선원을 건립하여 불법을 널리 알리고 산신의 이익에 화답하려고 합니다" 라고 발원하였다. (-143-)

멀리 우뚝 솟은 성 하나가 보이더니 점차 성곽의 주위로 하천이 해자가 되어 흐르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오가키에 도착했다. 오가키는 물이 풍부한 내륙 수운의 중심지였다. 그렇기에 남용익도 『부상록』에서 "참호(塹壕) 의 물이 사시로 흘러서 큰 바다로 통하였다. 좌우에 인가가 서로 잇따라 끊이지 않고....참호를 따라 나무를 심었으며 횃불 등을 단 것이 5리 남짓 되는데, 등불 그림자가 물에 비치는 것 또한 기이한 구경거리였다" 라고 적고 있다. (-251-)

요시아키가 이치죠다니에 머물고 있었던 1568년 3월 하순,이곳 난요사로 초빙되어 요시카게에 의해 하룾 종일 연회를 받았다. 또한 흐드러지게 피어 오른 벚꽃 구경을 하면서 시가의 향연도 베풀어졌다. 이때 부근에 피어 있던 수양 벚나무를 소재로 하여 요시아키가 읊은 와카가 잘 알려져 있다. (-343-)

대한민국은 역사,문화,경제적으로 상당히 일본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19세기 말엽, 20세기 초, 조선망국의 역사 속에서, 일본이 메이지 유신 선언 이후 , 서구 문물을 적극 받아들여서, 동아시아 최초의 제국주의 나라로 거듭나고 있었다. 한편 쇄국 정치를 이어갔던 조선은 여전히 일본을 문화적,정치적 후진국으로 생각하였으며, 중국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형성해 왔다.

13세기 일본이 '신의 바람' 가미카제 로 인해 몽골함대가 일본땅에 침범하는 것을 막아주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가미가제 특공대가 미국의 진주만을 기습공격하기 위해, 출동했던 이유다. 가미카제 바람이 일본을 구원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일본을 신의 나라라고 일컫는 이유다. 일본은 임진왜란, 정유재란과 같은 한반도를 유린했던 전쟁을 벌였으며,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패권을 쥐기 위해서, 정치적 이해관계를 형성하고 있다.1000년 고도 오사카가 있으며, 에도시대 막부의 중심지였다면, 한반도의 역사는 그동안 정권이 바뀌고,나라가 교체되면서, 부침이 상당히 많았다. 한일고대사의 뜨거운 감자, 가야와 옥저, 동예의 역사가 신라가 당나라와 연합하여, 한반도의 지배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백제의 역사와 가야의 역사는 절터 조차도, 흔적조차 사라졌다. 특히 일본이 일본사기의 역사를 근거로 가야의 역사를 왜곡하는 중심에는 4세기 후반 야마토 정권이, 신라, 백제, 주변 국가를 정벌했다는 것에 대해서, 일본의 입장과 한반도의 입장이 상반되고 있다. 홍성화 교수님께서, 일본에 역사여행을 떠나면서, 일본의 국보로 지정된 칠지도를 보고 싶었으나 실제 확인을 하지 못했던 이유도 ,여전히 일본과 한국의 역사적 논쟁의 중심에는 칠지도에 새겨진 상감 글자 에 있으며, 고대한일관계에 잇어서,과거의 진실을 밝혀내는 주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 칠지도에 대해서, 백제가 일본에 건네 준 것인지, 일본 스스로 칠지도를 만든 것인지 명확하에 밝혀낼 수 있어야 역사적 논쟁을 풀 수 있는 해법이 될수가 있다.

저자는 잘못된 역사는 잘못된 과거로 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그 잘못된 역사란 ,일본의 입장과, 한반도의 입장이 상반되고 있다.남한은 북한과 대치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서로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그것은 실제 우리가 어떻게 역사를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잘못된 과거는 일본의 입장으로 보면, 올바른 과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백제의 역사적 자료는 절터나 그 문화가 무령왕릉 유물 발굴 이전,신라군에 의해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며, 백제의 찬란한 문화에 대해서, 우리의 역사가 아닌 일본과 중국의 역사서의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한계를 일본이 악용하고 있으며, 일본사기가 왜 허구인지 , 30년간 홍성화 교수의 역사적 진실찾기가 계속되고 있는 또다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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