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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놀리틱 스톤, 빛으로 그린 바위
조신형 지음 / 사이트앤페이지 / 2023년 5월
평점 :



특히 종교시설에 빛은 필수 불가결한 존재이다. 모놀리틱 스톤에서도 마찬가지. 오직 천장 하나밖에 엇지만 계절마다 ,시간대마다 들어오는 광량과 빛의 각도를 시뮬레이션해 정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정오에 직사광선으로 내리쬐는 빛보다 비스듬히 사선으로 들어와 벽에 맺히는 빛이 더 좋다. 곡률이 다른 내벽에 빛이 산란되는 모습은 마치 빛이 춤을 추는 것 같다. 오전까지는 한쪽 벽에 맺혔던 빛이 오후에는 반대 벽으로 넘어가 비대칭 같은 대칭이 이뤄지는 순간도 흥미롭고, 광선처럼 내리쬐던 빛줄기가 불룩 나온 벽에 맞고 마침내 초승달 모양처럼 맺힐 때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사실 이 빛의 변화는 전적으로 우연이지만, 이 모습이 있기까지 재료 연구와 구조 계산 등 치밀한 과학적 검증이 있었다는 점도 흥미롭다. (-71-)
책 『모놀리틱 스톤, 빛으로 그린 바위』은 건축가가 쓴 에세이집으로서, 모놀리틱 스톤(monolithic stone) 이란 '한 덩이 바위'라는 뜻을 지니고 있었다. 40만 평의 큰 토지에서, 3평짜리 예배를 들일 수 있는 공간에 종교적 의미, 신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으며, 저자가 생각하느 종교적 건축이란 어떤 가치를 반영하고 있었는지, 확인이 가능하였으며, UHPC(초고강도 콘크리트) 를 활용한 모놀리틱 스톤을 잘 설명하고 있었다.
건축가 유현준이 운영하고 있는 유투브 『셜록 현준』 를 자주 보고 있다. 그 유투브는 건축에 대한 대중적인 지식과 소양을 보여주고 있는데, 건축 예술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빛과 광량이라는 실체였다. 고대 그리스 시대 이집트 피라미드라는 거대한 건축도 빛이라는 요소가 들어가 있었다는 걸 본다면, 모놀리틱 스톤에 빛이 빠질 수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동쪽에 떠서, 서쪽으로 지는 태양의 자연의 빛을 받은 부산 기장군에 있는 모놀리틱 스톤은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서, 모놀리틱 스톤의 외형이 시간에 다라서, 바뀔 수 있었다. 그 수학적 원리 뿐만 아니라, 저자는 어떻게 돌이라는 자연 양식을 건축 유형에 반영하였는지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시간대 별 광량과 빛의 각도를 고려해서 만든 모놀리틱 스톤이라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었으며,오랫동안 건축 시뮬레이션과 수학적 계산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이해할 수 있다. 건축이 기초하고 있는 인공미와 자연과 공간이 주는 자연미를 건축학적 융합을 느끼게 하였으며, 스위스의 성 베네딕트 교회, 이타미 준의 풍미술관을 견학하여, 모놀리틱 스톤 건축양식에 반영하고 있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