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어떻게 역사가 되었나 - 사냥, 도살, 도축 이후 문자 발명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역사
헤르만 파르칭거 지음, 나유신 옮김 / 글항아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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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도 올도완 발달 시기의 야영지에서 나온 다수의 뼈 중에는 '전형적인 고기 공급원'의 잔해 뿐만 아니라 마카이로두스, 하이에나, 늑대, 곰 등과 같은 위험한 맹수들의 잔해 또한 발견되었다. 이 동물들은 사냥에서 인간의 경쟁자이면서 동시에 사냥감이 되기도 했던 것 같다. 뗀석기나 구형의 돌로 이런 짐승들을 죽이는 일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기에 당시 인간은 이미 나무로 만든 투창용 창이나 찌르기용 창 같은 다른 사냥 무기를 사용했을 거라 추측된다. 하지만 목재 무기들은 150만 년이라는 긴 시간동안에는 흔적도 없이 부식되어 버렸을 것이니 가설로만 생각할 따름이다. (-41-)

아메리카 대륙은 호모 사피엔스가 정착한 마지막 대륙이었다. 이주 시기를 놓고 여러 의견이 있지만 현재 연구 상태로 봤을 때 약 1만 5000년 전, 즉 북아메리카에서 위스콘신 빙하기로 불리는 마지막 빙하기 말엽으로 잡으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호모 사피엔스는 동북 아시아에서 알래스카와 캐나다 서북부에 이르는 이주 경로를 따라 이동했는데, 이때 지나간 곳에 베링육교다.베링 육교는 동북시베리아와 알래스카를 잇는 육지 다리를 말하며 (베링육교설) 오늘날 베링해 북쪽 외곽에 위치했었다. (-137-)

기원전 90000년대에서 기원전 60000년대 동안 메소포타미아 북부 및 서북부 변두리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은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사건들이 일으켰던 변화로 주변 지역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중앙 아나톨리아는 바로 그러한 지역 중 하나로 가장 초기의 신석기시대가 발달했던 핵심 지역을 살짝 벗어난 곳에 있었다. (-199-)

스티브체보 문화 주거지에서 발견된 그 밖의 유무로는 자주 보이는 구식 재질의 인공물들이 있다.이 인공물에는 신석기 초기에 많이 사용되었던 뚜르개, 돌칼날, 긁개와 끌, 톱 비슷한 모양의 도구, 돌칼, 사다리꼴 모양의 칼날 등이 포함된다. 또한 석영과 흑요석으로 만든 인공물도 있었다.돌도끼와 손망치, 갈판과 갈돌은 돌덩이를 갈아서 제작했고, 뼈와 뿔은 송곳, 손도끼, 괭이 낚싯바늘을 만드는 데 이용되었다. 팔찌, 구슬, 펜던트 및 그 밖의 장신구들은 뼈, 돌, 조개 , 동물의 이빨로 만들었다. 인간과 동물 형상의 소형 점토 조각상을 대량으로 만든 것은 이 문화가 처음이다. 인간 조각상에서 성적인 특징이 포착되는 것은 대부분 여성이며 막대기처럼 생긴 긴 목과 머리에 작은 상체, 펑퍼짐한 엉덩이와 매우 짧고 뭉툭한 다리를 하고 있다. (-276-)

신석기시대 인간의 평균 수명은 약 20년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10퍼센트에서 50퍼센트에 달하는 높은 유아 사망률 때문이었다. 20세까지 생존하면 남자는 평균 25년, 여자는 17년을 더 살았다. 영양 섭취와 차이로 인해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건강 상태는 오늘날의 인류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치아에서는 충치나 치주염의 흔적이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섬유질을 다량 함유한 식사가 충치 형성을 저해했기 때문이리라. 치아는 이전 음식을 먹으면 곧 다시 청결한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아는 심하게 마모되어 있었다. 이따금 관찰되는 충치와 그 밖의 다른 치아 손상은 대부분 영양 부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40-)

기원전 3200년 경에 시작된 나카다 III 기 문화는 고대 이집트의 제0왕조Zero Dynasty 에 해당된다. 즉 이미 고대 왕국의 싹이 움텄던 시기인 것이죠.아비도스에 위치한 움 엘카압의 U 분묘에서는 기원전 3320년경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유적이 발견되었는데, 이 유적은 이집트 문자가 수메르 문자와는 독립적으로 발달했으며 심지어 그보다 조금 앞선 시기에 발달했릏 수도 있음을 암시한다. 제 0 왕조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시기에는 이미 소왕들의 이름이 새겨진 비문이 기록으로 남아잇다. (-417-)

중앙아프리카의 많은 지역에는 플라이스토세 후기, 즉 4만 년에서 1만 2000년까지 구석기시대 후기 내지는 석기시대 말기의 수렵 채집 생활자들이 거주했다. 이들은 주로 사냥과 야생식물 채집 및 가공에 의존해 살았다. 이 시기의 유적지는 상이한 두 기술적 전통에 따라 구분된다.하나는 루펜반이라 불리는 전통으로 아직 구석기시대 후기 문화적 특징을 보인다. 특징적인 것은 몽돌로 만든 도구들로서, 썰개, 긁개,나작하게 세공한 이중 첨두기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납작하게 보정한 자루 정착용 삼각형 화살촉, 드물게는 마름모꼴 소형 돌칼날도 발견된다. (-506-)

요컨대 당시 사람들은 주로 사냥과 어획을 했고 이는 정신적 관념세계에도 큰 영햐을 끼쳐 예술에서도 이런 주제가 즐겨 나타난다. 이는 키토이 집단과 세로보 집단 무덤에서 나온 , 뼈를 조각해서 만든 창작품들을 봐도 확인할 수 있고 안가라 평원과 레나강 상류의 평원에서 나온 암석 벽화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 두 창작물에는 특히 고기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동물(말코손바닥사슴과 사슴)이 그려져 있다.이 동물들은 주거 공동체 생존에 매우 중요한 기여를 했고 따라서 사냥할 때 가장 노력을 많이 들였다. (-567-)

인류는 인간이 문자를 발명하기 이전과 이후로 구분하고 있다. 고대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로 구분짓고, 인간의 다양한 생활상을 분석하고 이해하는데 주목적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이 선사시대에 인간이 어떻게 이주하였고, 먹이를 찾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어떻게 행해졌는지, 인루가 지금처럼 호모사피엔스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었던 시점까지 이해하는데 주 목적을 가지고 책 『인류는 어떻게 역사가 되었나』에서 인류가 원시시대에서 역사시대로 이어지는 느린 시작적 흐름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인류는 간단하게 구석기 시대-신석기시대- 청동기-철기 시대- 역사시대 로 구분하고 있으며, 구석기 시대는 기원전 1만 년 경 플라이스토세 말기를 마지막을 하고 있으며,그이후를 신서기 시대라고 일컫고 있었다. 여기서 플라이스토세 말기에는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서서히 이주를 하면서, 아시아를 거쳐 베링해를 지나, 북아메리카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들이 인디언 원주민에 해당되고 있으며, 수렵 채집생황에서, 도구와 불을 사용할 줄 알고, 사냥을 통해 마카이로두스, 하이에나, 늑대, 곰 을 사냥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시기였다. 맹수를 사양하기 위해서는 맹수르 잡을 수 있는 사냥 도구가 필요했다. 수렵채집생활에서, 농경생활로 필연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생존을 위한 인류의 변화라고 말할 수 있다.

저자가 인류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해하기 위해서, 전세계 흩어져 있는 유적지 속에서,인류의 생활 터전과 거주지, 뼈와 돌 조각, 남겨진 음식 찌꺼기까지 분석하였고, 미어 있는 하나의 실마리로 인류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상상하였고, 서서히 안간의 정신적인 변화를 이해하는데 올인하고 있다. 우리가 말하는 4대 문명 발상지 중 이집트 문명이 처음 태어났으며,그곳에 정착해 샬았던 인류가 거주지를 만들기 위해서,자연 속에 돌과 나무, 물고기와 야생동물들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잘 묘사하고 있었다. 고대 인류의 흔적이 서아시아에 주로 발견되었던 이유도,그곳이 썩지 않은 건조기후대이기 때문이다. 자연 속에 방치되어 있었던 원시 야생동물들이 인간의 거주지 반경 안으로 들어오면서,서서히 가축화에 성공하였고, 인류는 금속을 다루는 과정에서, 각종 예술품을 만들기 시작하였고, 벽화를 그리고, 자신들이 어떻게 살았았는지 예술로 표현할 줄 알았다. 비로소 종교적 샤머니즘이 인류의 정신에 이어질 수 있었다. 결국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였던 이야기와 메시지들은 스스로 새로운 길을 걸어달 수 있었고, 각각의 부족을 만들어서, 새롭게 독립하고,분화되었다. 나라가 생겨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으며,공통된 규칙을만들어서, 안전과 생존을 위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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